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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늬 · 박샤론 "교만하지 않으려고 노력해요"

2006 미스코리아 진 이하늬, 선 박샤론 가슴 속 이야기 꺼내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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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움과 지성을 겸비한 미인(美人). ''여성의 상품화''라며 따가운 비판도 받는 미인. 한국의 대표미인으로 꼽히는 미스코리아가 제일 먼저 들어야 하는 양면섞인 지적이다.

2006 미스코리아 진 이하늬(23)와 선 박샤론(21)이 CBS TV ''새롭게 하소서'' (진행 : 최일도·오미희, 위성 412·각 지역 케이블)에 출연해 가슴 깊이 담아놨던 이야기들을 꺼내놨다.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진''을 놓고 이하늬와 마지막까지 경합을 벌인 박샤론은 ''진이 되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움은 없느냐''는 질문에 "본선에 올라간 것만으로도 감사했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진으로 선발된 이하늬는 요즘 마음을 다지는 중이란다. 모든 것을 ''자신의 삶으로서'' 보여주고싶다는 이하늬는 "유명해 질수록 소외된 사람들에게 더 많은 관심을 가지려 한다"며 "교만해지지 않기 위해 노력중"이라고 말했다.

같은 서울대 출신인 배우 김태희가 마지막 학기에도 불구하고 연기공부를 위해 학점 받기 힘들기로 유명한 심리학 수업을 듣는 것을 보고 자극을 받았다는 이하늬. "태희언니가 잘 하라고 응원 많이 해줬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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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KBS 스타골든벨, 해피선데이 등에 출연하며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이들은 아직까지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하지만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던 것도 모두 하나님의 은혜"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국가정보원 2차장인 아버지(이상업)와 주요무형문화재 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 보유자인 어머니(문재숙) 때문에 화제에 오르기도 한 이하늬는 "처음에는 부담스럽기도 했지만 집에서 흔쾌히 승낙하셔서 나간 미스코리아 대회였기 때문에, 그 덕분으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목사님 딸''이라는 수식어가 내내 붙어다녀 미스코리아 대회 출전에 걸림돌이 되기도 해 부모님 몰래 출전했다는 박샤론은 "지금은 부모님이 더 기뻐하고 계신다"며 "외적인 부분 말고도 내적인 아름다움이 더 빛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샤론의 장래희망은 ''가정상담가''다. 박샤론은 "가정이 파괴되어 힘들어하는 사람들을 볼 때마다 마음이 굉장히 아팠다"며 "앞으로 작은 일이지만 많은 사람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싶다"며 소박한 꿈을 밝혔다.

이하늬는 "일부 언론에서 장래희망이라고 보도된 국악과 교수직은 자신의 최종목표(노년의 꿈)이고 현재의 꿈은 구체적으로 정해지지는 않은 상태"라며 말했다.

현재 서울대 국악대학원에 재학중인 이하늬는 "음악을 전공하는 사람이니만큼 문화와 관련된 일을 하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외적인 아름다움 뿐 아니라 내적인 아름다움을 간직한 두 미스코리아의 이야기는 CBSTV를 통해 29일 밤 10시 더 깊이 들여다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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