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근로자가구의 소득격차가 갈수록 확대되는등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양극화 해소는 참여정부가 그동안 추진해온 주요 정책목표이다. 하지만 소득격차는 오히려 갈수록 더 커지고 있다.
통계청 조사결과 올 2/4분기 도시근로자 가구의 소득상위 20%와 하위 20%의 소득격차는 5.24배로 지난 2000년 이후 6년만에 최대로 벌어졌다.
소득격차는 외환위기 때인 지난 98년 5.49배로 급등했다가 2004년까지는 4.93배로 낮아졌으나 지난해부터 다시 높아지면서 소득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다.
이는 상위가구의 소득은 큰 폭으로 늘어난 반면 하위가구는 소폭 증가에 그쳤기 때문이다.
엘지경제연구원 조영무 책임연구원은 "건설경기 침체와 고유가, 환율하락 등에 따른 기업실적 악화가 중, 하위층 소득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일자리가 늘어나지 않는데다 영세 자영업자의 경기부진 등 서민경제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앞으로의 경기전망도 불투명해지면서 돈을 벌어도 쓰지않는 등 소비심리도 빠르게 냉각되고 있다.
이에따라 부진한 건설경기를 보완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늘려 소비여력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