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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무인점포 갇힌 모녀, 가족들이 출입문 부수고 직접 구출



경남

    은행 무인점포 갇힌 모녀, 가족들이 출입문 부수고 직접 구출

    경찰.119 "보안업체가 와야지…" 손놓고 보안업체는 늑장출동

     

    무더위 속에서 현금지급기 무인점포의 자동문이 고장나 30대 여성이 딸과 함께, 30여분동안 갇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30 일 오전 11시 55분쯤 마산시 자산동 새마을금고 현급지급기 무인점포의 자동문이 갑자기 잠기면서 35살 황모씨와 4살난 딸이30여분 동안 갇혀 있다, 연락을 받은 황씨의 가족들이 직접문을 부수고 이들을 구출했다.

    이에 앞서 경찰과 119구조대가 출동했지만, 보안업체가 와서 해결해야 한다며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으며, 보안업체도 늑장출동하는 바람에 일이 커진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황씨는 마산중부경찰서에 보안업체 측을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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