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화력 발전소보다 연료소비와 배출가스를 크게 줄일수 있는 당진화력 5,6호기가 오늘 준공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한국동서발전은 9일, 충남 당진군 석문면 당진화력발전소에서 국내 최초로 "초초 임계압 방식"으로 설계된 당진화력 5,6호기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당진 5,6호기는 국내 최초로 초초임계압 방식으로 설계된 50만 킬로와트급 석탄 화력 발전소로 연료는 연간 15만톤, 배출가스는 연간 50만톤 정도 줄일수 있는 최첨단 고효율 발전설비이다.
이 발전소는 또 탈황, 탈질설비 및 전기집진기 설치 뿐 아니라 배출가스 자동측정 시스템과 원격측정 시스템의 도입 등 각종 환경오염 방지설비와 24시간 연속으로 감시가 가능한 자동환경감시 시스템을 구축하여 정부 환경정책에 부응하는 세계적인 친환경발전소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고 동서발전은 설명했다.
당진화력 발전소는 동서발전의 주력 발전소로 서울과 인접한 서해안에 위치해 수도권의 전력수급 불균형 해소와 국내 전력 계통 안정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이번 5,6호기 준공으로 올 여름 전력수급 안정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초초임계압은 현재 화력발전의 주를 이루는 임계압력, 즉 가열기의 출구온도 538도를 넘어서는 초고압 초고온의 증가입력으로 실제로는 이보다 약간 높은 온도와 압력으로 운영돼 연료소비와 배기가스 배출을 크게 줄일수 있는 화력발전 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