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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악마 응원단의 슬로건을 무단으로 사용한 의류업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붉은악마가 올해 월드컵의 슬로건 ''''레즈 고 투게더''''(Reds, go together)를 상표로 등록했기 때문인데 경찰은 월드컵이 끝날 때까지 단속에 나설 방침이다.
2006 독일 월드컵이 가까워지면서 전국을 붉은색으로 뒤덮었던 2002 한일월드컵의 열기가 점차 되살아나고 있다.
의류상점에는 월드컵 특수를 앞두고 벌써부터 붉은색 셔츠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런데 올해 월드컵에는 붉은악마 응원단의 공식 슬로건을 의류에 함부로 담을 수 없다.
붉은악마가 슬로건 ''''레즈 고 투게더''''를 상표로 등록해 특정 업체에게 사용권한을 넘겨줬기 때문이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 최재호 팀장은 "2002년에는 등록되지 않은 상표를 사용했던 것과 다르게 이번에는 상표로 등록돼 있기 때문에 이를 모르고 잘못 판매하면 위법행위가 빈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의류제조업자 김모씨는 엄청난 수익이 예상되는 응원복 복제 판매의 유혹을 떨쳐버리지 못했다.
나염공장을 운영하는 김씨는 지난 2월 붉은악마 티셔츠의 샘플을 제작을 대행하면서 레즈 고 투게더 디자인과 물결 문양을 복사했다.
그리고 원단을 구입해 복제품을 만들어 도매상에게 판매했고 도매상들은 이를 인터넷을 통해 판매했다.
김씨가 제작한 가짜 붉은악마 응원복은 2천5백여장, 이 가운데 2천여장이 시중에 유통됐다.
김씨는 "월드컵 기간에 그 옷이 잘 팔릴 것 같고, 옷이 이뻐보여서 만들어 판매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가짜 붉은악마 응원복을 만든 혐의로 김모씨(45)와 김씨가 만든 가짜 응원복을 인터넷 등에 판매한 혐의로 양모씨(49)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월드컵 기간 동안 비슷한 상표 위조행위가 빈발할 것으로 보고 지속적인 감시활동을 벌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