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계동
한나라당 박계동 의원은 최근 자신의 동영상이 유표되는 것과 관련해 자신은 넥타이도 풀고 있지 않고 정좌하고 있었다며 악의적인 동영상 유포에 대해 항의했다.
3일 CBS 라디오 ''시사자키 오늘과 내일''(진행: 신율 저녁 7:05-9:00) 제작진과의 통화에서 박계동 의원은 문제의 날 자신은 "넥타이도 풀지 않고 정좌한 채 앉아 있었다"며 "이런 식으로 문제 제기한다면 대한민국 국회의원 누가 남아 나느냐?"며 강하게 항의했다.
박의원은 현재 사태의 추이와 관련해 "현재는 상황을 잘 몰라서 그렇게 보도가 나온다고 보지만 앞으로 악의적인 보도나 논평에 대해선 사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특히 박의원은 일부에서 자신의 문제에 대해 최연희 의원 성추행 사건과 연관짓는 것과 관련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어서 그런지 그런 이야기가 나오는데 그런 식으로 악의적으로 논평을 낸다면 낸 쪽이 결국은 손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의원은 최근 지방선거 국면에서 경기도지사 선거에선 당내 소장파 남경필 의원을 설득, 후보출마를 포기하고 김문수 의원을 지지하도록 했고 서울시장 선거에서도 후보 사퇴를 통해 오풍이 불게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 점에서 이번 박계동 의원의 동영상 파문은 지방선거 국면과 맞물려 논란이 가열될 조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