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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외교

    고의로 밤새고 배 · 팔에 힘줘 신검때 혈압조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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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무청은 지난해 고혈압으로 5급 판정을 받은 82명 가운데 조작 의혹이 있는 5명을 수사기관에 의뢰하기로 했다.

    병무청은 "최근 고혈압으로 인한 5급 판정자가 증가 추세에 있어 지난해 5급 판정자에 대한 진료기록을 조회한 결과 이들 5명이 혈압을 조작한 것으로 의심됐지만 재신체검사를 할 법적근거가 없어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는 별도로 국방부 조사본부가 올해 의무사관후보생 신체검사 과정에서 혈압 조작이 있었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한 결과, 공중보건의 9명과 군의관 4명 등 13명이 고의적으로 혈압을 끌어올리려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조사본부에 따르면 이들은 ''24시간 생활혈압계''를 착용한 상태에서 밤을 새워 몸을 피곤하게 만들고, 일부러 배와 팔에 힘을 주는 방법으로 혈압 상승을 시도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조사본부는 "이들의 행위가 신체등급을 바꿀 만큼 혈압수치 상승효과가 있었는지 객관적인 입증이 어려워 형사처벌하기가 곤란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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