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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노인폄하"발언은 나의 멍에다...

정동영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은 지난 2004년 총선 과정에서 불거진 이른바 "노인폄하" 발언에 대해 "제 자신의 멍에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동영 의장은 25일 밤 KBS 파워인터뷰에 출연해 "자신의 발언과 관련해 다시 한번 사과드리지만 본뜻이 잘못 전달된 것만은 분명하다"고 해명했다.

정 의장은 그러나 "당시 발언이 전화위복이 돼 앞으로 노인복지에 신경을 쏟는 당 의장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정동영 의장은 이와 함께 당초 예상보다 두사람의 공식 회동이 늦춰지고 있는 고건 전 총리의 영입문제에 대해서는 "고건 전 총리의 영입을 조건으로 당의장을 내놓는 것은 무책임한 자세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고건 전 총리가 영입조건으로 당의장직을 원할 경우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을 받고 "현재로서는 그같은 상황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정동영 의장의 이같은 언급은 지난 당의장 경선과정에서 양심세력의 대연합을 전제로 의장직 사퇴 의향을 물었던 김근태 최고위원의 주장을 일축했던 것과 같은 연장선에 있다.

한편 정동영 의장은 "지방선거가 끝나고 나면 정치권의 대선관련 움직임이 봇물 터지듯이 활발해질 것"이라며 "지금은 말하기가 적절치 않지만 그 때가서 자신의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정동영 의장은 지난 18일 집권당 의장에 취임한 이후 26일까지 대구와 광주,부산을 방문한 데 이어서 교육양극화 해소를 위한 민생행보에 나서는등 이른바 몽골기병다운 숨가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잠시 미뤘던 언론과의 인터뷰에도 집중해 26일까지 KBS,EBS등에 출연한 데 이어서 27일 오전에는 CBS 뉴스레이다에 출연해 고건 전 총리와 강금실 전 법무장관의 영입문제,이번 주로 예정된 개각,그리고 지방선거 대비책,당의 새로운 출발에 따른 입장등을 소상히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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