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필로폰이나 엑스터시와 같은 마약류가 최음제로 위장돼 인터넷 카페나 채팅사이트에서 거래되는 사례가 갈수록 늘고 있으나 단속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인터넷을 통한 마약거래가 활개를 치고 있다.
대검찰청과 국가정보원에 따르면,인터넷을 이용한 마약 거래는 지난 2000년에 처음으로 한 건이 적발된 이후 2001년과 2002년 각각 3건,2003년 2건, 2004년 7건,지난해 8건 등으로 갈수록 증가 추세에 있다.
마약 거래조직이 주로 이용하는 방법은 인터넷 카페를 개설하는 것.
이들 조직들은 국내 유명 포털사이트에 ''도리''나 ''작대기''와 같은 은어로 검색이 가능한 인터넷 카페를 만든 후 폐쇄와 개설을 반복해가며 은밀히 마약을 거래하고 있다.
또 인터넷 사이트 게시판에 광고를 올린 뒤 마약을 팔거나, 마약을 최음제라고 속여 구매를 유혹하는 광고메일을 불특정 다수에게발송하는 방법을 쓰기도 한다.
이 밖에도 인터넷 채팅사이트를 개설한 뒤 마약을 거래하거나 불법 의약품 판매 사이트를 개설해 마약 성분이 함유된 향정신성 의약품을 판매하는 사례도 있다.
그러나 검찰과 경찰은 수법이 갈수록 지능화되고 치밀하게 이뤄지고 있어 인터넷을 이용한 마약류 거래 단속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검 관계자는 "해외에 서버를 두고 있는 마약거래 사이트가 발견되면 해당 국가에 사이트 폐쇄를 즉각 요청하고 있지만 오프라인과 달리 온라인에서는 거래가 은밀하게 이뤄지고 있어 마약사범 검거가 쉽지 않다"며 어려움을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