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킹 특사(사진=VOA)
미국은 북한이 초청할 경우 로버트 킹 국무부 북한인권특사를 파견해 현지에 억류된 케네스 배 씨 석방 문제를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거듭 밝혔다.
머리 하프 국무부 부대변인은 1일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의 킹 특사 방북 제안이 여전히 유효한지 묻는 질문에 북한이 초청한다면 킹 특사가 기꺼이 방북할 것이라고 답했다고 미국의 소리 방송이 전했다.
하프 부대변인은" 케네스 배 씨 문제가 매우 중요한 문제로 남아 있다"며, "북한이 앞서 킹 특사 초청을 두 번 철회한 데 대해 매우 실망했다"는 입장을 되풀이했다.
북한은 지난 해 8월에 이어 지난 2월 배 씨 석방 협상을 위해 초청한 킹 특사의 방북을 전격 취소했었다.
킹 특사는 2일부터 10일까지 북한인권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한국과 일본을 방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