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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교육청이 자퇴와 퇴학을 둘러싸고 교장·교감에게 폭행을 행사한 교사가 이번에는 제자에게 자퇴를 강요하며 "사회악"이라고 막말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진상조사에 나섰다.
시교육청 감사관실은 "광주 모 고등학교 신 모 교사가 지난해 11월초 한 학부모에게 자퇴원을 강요하면서 해당 학생에 대해 '이런 아이는 사회악이다', '학교 졸업해봐야 사회를 좀 먹는 아이'라는 막말을 한 부분에 대해 조사 중이다"고 밝혔다.
특히 "신 모 교사는 학생 어머니와 직접 대면한 자리에서 '이런 아이는 사회악이다'고 막말을 했다고 해당 학부모가 진술하고 있는 만큼 교사로서는 도저히 할 수 없는 말을 한 것으로 보고 사실 확인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해당교사는 그"런 말을 한 사실이 없다"고 적극 부인하고 있어 막말에 대한 진실논란으로 이어지고 있다.
감사관실은 또 폭행사건을 일으킨 신 모 교사를 비롯해 학교에서 교사들 사이에 카드 게임을 해온 사실을 적발, 사실 확인에 나섰다.
시교육청 감사관실은 현재까지 "이번 교장·교감을 폭행한 신모 교사를 비롯해 교사 6명이 지난해 가을 소풍 때 교직원 휴게실에서 문을 걸어 잠궈 놓고 카드놀이를 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감사관실은 "교장·교감 폭행사건을 감사하는 과정에서 다른 교직원들로부터 신 모 교사 등 일부 교사들이 카드게임을 해 왔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또 이들이 일회성 단순 카드게임을 했는지, 아니면 상습적으로 도박성 게임을 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해당 교사들을 불러 사실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교장과 교감을 폭행하고 이를 말리던 여교사를 다치게 한 신 모 교사에 대해 직위해제하고 중징계를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