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지방선거가 열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총리와 장관 등 집권당의 비리와 관련한 감청자료가 대거 폭로되고 있다.
터키 일간지 자만과 휴리예트 등은 19일(현지시간) 비리 의혹이 제기돼 지난해 말 경질된 장관이 명절 선물로 거액의 현금을 받았음을 주장하는 통화 녹음파일이 인터넷에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녹음파일에 따르면 이란 태생의 사업가 레자 자라브는 지난해 10월 전 유럽연합(EU)부 에게멘 바으시 장관에게 50만 유로(약 7억4천만원)를 뇌물로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