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주 통영시장 예비후보.
통영시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강석주 전 경남도의원은 풍부한 의정활동을 최대 장점으로 꼽았다.
강 전 의원은 김동진 현 시장을 향해 "시장직을 내려놓고 정정당당하게 경선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다음은 경남CBS <시사포커스 경남="">(제작 손성경 PD)과의 인터뷰 전문.
■ 방송 : FM 106.9MH (17:05~17:30)
■ 진행 : 김효영 경남CBS 보도팀장 (이하 김)
■ 대담 : 강석주 전 경남도의원 (이하 강)
김>다녀보시니까 분위기가 어떤가?
강>아직 선거일까지 80일 정도 남아서 그런지, 아직까지는 차분한 분위기이다.
지난 1월 27일 출마를 선언하고 많은 시민분들과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고맙게도 많은 분들이 저를 알아봐 주시고 젊은 사람이 한번 활기찬 통영시를 만들어달라고 부탁한다. 한편으로는 부담감을 느끼지만 시민 여러분께서 작은 변화에 많은 기대를 하시는 것에 더욱 부담감을 가지고 열심히 뛰어다니고 있다.
김>젊다고 하셨는데 올해 연세가?
강>올해 51살이다.
김>지금 통영은 경선으로 가는 분위기인가?
강>지금 현재 통영시장 선거 새누리당 공천 신청하신 분들이 현 시장을 비롯해서 강부근 전 축협조합장, 정동영 전 시의원, 저까지 포함해서 네 분이 공천신청을 마쳤다.
김>경선으로 가겠군요.
먼저 통영시장으로 출마하신 이유는?
강>시민 여러분의 지지덕분에 경남도의원을 3선까지 하게 됐다. 그래서 통영시를 위해서 열심히 도정활동을 해 왔다. 그러나 도의원으로서 통영시를 변화시키는 데 한계를 느끼게 됐고 또 어떻게 하면 14만 통영시민을 잘 살게 있게 할까하는 고민을 시작하게 됐다. 그러다가 저의 경남도의회 활동 10년을 지켜보신 많은 시민분들이 제자리 걸음만하는 통영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달라는 요청이 있어서 통영시장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
김>대표적으로 내세우는 공약이 있나?
강>현재 공약을 나름대로 정리하고 있다. 시민과 소통하는 시정, 일자리 창출 시정을 하겠다.
김>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해 달라.
강>통영의 비전을 사람에 두고 사람을 통해서 희망을 찾고자 한다. 시민과 소통하는 시장은 이런 생각에서 나온 것이다. 일방통행식 행정은 주민들로부터 외면받을 수 밖에 없고 시정은 제자리 걸음만 하게 될 것이다. 지금까지 이같은 폐단을 없애기 위해 최대한 시민여러분의 의견을 청취하고 해결책을 논의하겠다. 그 자리에서 해결책이 안 나오면 또 만나서 해결책을 찾고 모든 분야에서 이런 자세로 접근한다면 서로를 이해할 수 있게 되고 이 과정이 통영시 발전의 디딤돌과 희망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다음은 일자리 창출 시정인데 외지로 빠져나가는 통영의 인재가 자부심을 갖고 통영에서 일할 수 있도록 만들고 통영의 산업단지에 보다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기업을 유치하겠다.
저의 공약 중에서 한, 두 가지 예를 들면, 해양과학대학의 우수한 교수진을 시정에 적극 참여시켜서 지역 인재 활용방안을 모색하고 현재의 조선소 구조를 신조선 건조시스템에서 수리조선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방법이 있다. 이렇게 되면 인재도 확보하고 일자리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김>좀 전에 일방통행식 시정,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 지금 김동진 통영시장이시죠? 김 시장의 시정에 대해서 평가를 한다면?
강>현 시장에 대해서 평가를 정확하게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4년 동안 통영시정을 이끌어주신 부분에 대해서는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다. 그동안 잘 하신 부분도 있고 아쉬운 부분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제가 이 자리에서 무슨 잘, 잘못을 말씀드리는 것은 현 시장에 대한 예의가 아닌 것 같다.
이 말씀은 꼭 드리고 싶다. 공천 신청을 하셨으니까 공정한 경선을 위해서 시장직을 내려놓고 정정당당하게 새누리당 경선에 참여하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김>지금 통영의 가장 큰 현안은 무엇인가?
강>통영에 여러가지 많은 현안이 있다. 그 중에서 특히 죽림개발지구도시관리계획 수립 당시 죽림의 계획인구는 만 명 정도였는데 지금 죽림의 인구는 2만 명에 가까운 인구가 밀집돼 있고 아파트가 더 들어서면 3만 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인구가 밀집하면서 중학교 예정부지에 죽림 2초등학교 증설하거나 신설하는 문제와 중학교 부지 확보 등 이런 문제에 대해 미리 충분한 계획이나 검토없이 시에서 도시계획을 설계한 것 등은 아마 소통의 부재라고 밖에 표현할 방법이 없다.
김>경선을 하게 되는데, 강 전 의원의 가장 큰 경쟁력은 무엇인가?
강>저의 가장 큰 경쟁력은 통영시와 시민 여러분을 사랑한다는 점이다. 그리고 풍부한 의회활동, 국회의원 비서, 3선 경남도의원 의정활동 등은 다른 후보자, 전.현직 시장님을 포함해 그냥 단순한 행정경험과는 비교할 수 없는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도의회에서 3선 도의원을 하면서 교육사회위원장, 기획행정위원회, 의회운영위원장,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서 경남도 전체 예산을 다루어보면서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진짜 무엇이 필요한지, 어느 것이 절실한지 이런 것을 다 알아왔다.
오랜 의정활동을 통한 저만의 경험, 노하우 등과 같은 것을 우리 통영시를 위해 다른 후보자들이 해내지 못한 예산확보나 정책 등을 반영할 수 있다는 점이 저의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김>국회의원 비서를 하셨다고 하셨는데 어느 의원인가?
강>15대 국회때 김동욱 의원님이다.
김>지금 통영의 국회의원이 이군현 의원이죠?
강>네.
김>공천관련해서 이야기를 한게 있는지?
강>공천과 관련해 지역의 국회의원과 특별히 따로 한 이야기는 없다.
김>시장이 된다면 어떤 통영시장이 되고 싶나?
강>통영의 비전을 사람에 두겠다. 시민이 중심이 되는 통영시정을 펼쳐나가겠다. 이를 바탕으로 우리 시민이 주체가 되는 시민자치의 통영, 글로벌시대를 선도하는 경제도시의 통영, 삶의 질이 보장되는 복지공동체 통영, 풍요롭고 진취적인 정보문화도시 통영, 안전하고 쾌적한 푸른도시 통영을 이루는 시장이 되고 싶다.
김>통영시민들에게 한 말씀하시고 인터뷰 마치겠다.
강>통영시민 여러분, 저는 선거일까지 남은 기간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통영시민께 낮은 자세로 다가가서 이야기를 나누겠다. 저의 통영시에 대한 비전을 말씀드리고 시민 여러분의 생각도 많이 듣겠다. 바로 이것이 시장이 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자세라고 믿고 있다. 이런 자세를 잊지 않고 건강한 도시 통영, 시민 모두가 잘 사는 통영시를 위해 젊은 패기로 달려가겠다. 저의 여정에 통영 시민 여러분들께서 함께 해 주시길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