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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전문도서관 건립 꿈꾸는 김남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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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학전문도서관 건립 꿈꾸는 김남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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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린교회 김남준 목사

     

    '잘 세워진 도서관 하나가 열개의 신학교보다 낫다'는 말이 있다. 경기도 안양의 열린교회 김남준 목사는 이 같은 지론을 실천하고 있는 목회자다.

    김남준 목사는 현재 10만권인 장서와 자료들을 앞으로 20만권까지 늘려 한국교회 지적 수준을 한단계 더 끌어올리는데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 신학전문도서관은 어떤 도서관을 말하나

    "우리가 필요로 하는 도서의 종류와 범위는 방대하다. 우리는 모든 방면의 도서가 아니라 신학을 공부하고 교회의 많은 가르침들을 성경과 올바른 학문의 터 위에 놓고 싶어하는 목회자와 신학생들을 위한 도서관을 건립하고 싶은데 그것이 바로 신학전문도서관이다"

    - 신학도서관이 필요한 이유는

     



    "오늘날 한국교회가 직면하고 있는 어려운 점들이 많다. 그 중에서도 공격을 받는 것이 윤리적인 문제고 세속적인 정신이 교회에 너무 깊이 들어와 있다는 것이다. 더불어 자본주의 문제와 번영주의가 교회에 깊숙히 들어와 있는데 이는 부분적으로는 목회자와 교회 봉사자들의 잘못된 욕망이기도 비롯된 것이다. 하지만 보다 근원적인 이유는 2천년 기독교의 역사 속에서 참된 교회는 무엇을 믿고 있고 어떻게 믿고 어떻게 살아야하고 그 이론적인 근거와 학문적인 토대를 우리들이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오는 문제라고 본다. 그래서 신학전문도서관을 세우는 이유는 기독교의 고유한 사상과 신학이라는 학문적이고 지적 토대를 가진 그 위에 영적 생활이 세워지고 그 위에 윤리적인 생활이 세워져야 하기 때문이다. 이럴 때 기독교의 진정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

    - 교단의 정체성이나 특수성이 사라지고 있다

    "지금 현재 교회는 한국교회는 많은 교단들이 있다. 장로교와 감리교, 순복음 등 저마다의 교단 신학이 있는데 지금의 상황은 교단마다 고백하고 있는 개별적인 신학적 독특성들을 거의 상실했다. 교회 간판을 보지 않고 예배를 드리고 나면 어느 교회에서 예배를 드렸는지, 감리교인지 장로교인지 구분이 안갈 때가 많다. 교단의 신학적 정체성이 사라져서 생기는 현상인데 바로 설교와 목회의 탈신학화 현상 때문이다. '착하게 삽시다','가난한 사람 도와줍시다', '기도 많이 합시다' 이런 식은 물론 비난받을 일은 아니지만 이런 방식의 가르침으로서는 아무리 교회 많이 다녀도 기독교의 독특성을 깨달을 수가 없다."

    - 어떤 책들을 모으고 있나

    "조직신학과 역사신학 기독교 철학과 교부들의 신학, 종교개혁과 개혁파 정통주의 그리고 그 후에 현대의 개혁주의 신학자들과 관련된 책들을 중점적으로 모으고 있다."

    - 신학전문도서관의 목표는

    "신학전문도서관의 목표는 성경의 가르침을 따라 목회를 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지식과 사상의 기반 위에서 지적인 혜택을 누리고 성장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다. 조나단 에드워즈는 우리의 목회와 선교에 대해 이렇게 얘기했다. '모든 삶은 지식의 기반 위에 있어야 한다. 결국 우리 삶은 지식의 기반으로 설명될 수 있어야 한다' 모든 지식을 삶으로, 모든 삶을 지식의 기반 위에 놓을 때 교회는 훨씬 더 윤리적이고 든든한 공동체가 성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 현재 신학전문도서관의 규모는

    "2010년도까지는 저 개인의 장서 수준이었다. 오래도록 교회 도움 안받고 책도 쓰고 그런 수입으로 제 나름의 도서관을 구축해 왔다. 그러다가 2011년부터 본격적으로 신학전문도서관의 비전을 갖고 열린교회가 저의 생각에 동참했다. 그래서 부지런히 책을 모으고 그리고 자료를 수집해 왔다. 그러나 이 도서관은 모든 책을 환영하는 것이 아니고 일체 기증은 받지 않는다. 저희가 판단해서 꼭 필요한 책을 서지학적인 측면을 고려해 책을 모으고 있다. 현재 단행본은 5만권, 디지털 자료는 5만 자료 정도 그래서 모두 10만여 정도의 도서와 아이템을 갖추게 됐다. 수집되어야 할 양은 아직도 부족하다. 저의 마음에 꿈꾸기는 일단 20만권이 목표다."

    - 신학전문도서관이 어떻게 사용되길 바라나

    "종교개혁, 개혁주의와 관련된 박사논문 정도는 외국에 가지 않고도 여기 있는 자료와 여기서 연결되는 전세계 데이터 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 외국의 유수한 대학에서 공부하는 것과 조금도 뒤지지 않는 자료들의 체계를 갖추는 것이다. 그래서 목회자들이나 신학생들 가운데 좀 더 깊이 있는 신학을 공부하기를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 도움을 줄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하려고 지금 생각중이다.

    - 앞으로 구상하는 것은

    "일단 쾌적한 도서관을 만들어 우리나라 박사 과정에 잇는 학생들과 교수님들이 이 공간을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게 1차 목표다. 2차 목표는 좀 더 확충해서 석사과정에 있는 학생들까지 책을 볼 수 있고 빌릴 수 있게 하는 것이다. 3차는 영국의 틴데일하우스처럼 국내외 교수들이 여기서 장기간 머물면서 책을 활용해 연구하고 공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더불어 학생들이 이곳에서 자유롭게 논문도 쓰고 콜로키움이나 학술세미나를 열어 학문적 발견들을 교류할 수 있도록 종합적인 도서관으로 만드는 것이 저희의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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