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한국어 초판이 나왔던 무라카미 류의 연애 에세이.
대단히 도발적인 제목의 이 책은 무라카미 류가 데뷔했던 20대 청년 시절부터 50대 중년이 되는 27년 동안 수많은 매체의 지면에서 발표해 온 연애, 섹스, 여성에 관한 에세이를 한 권으로 집대성한 것이다.
기존 발표했던 에세이 외에 최초로 공개하는 에세이들도 다수 수록됐다.
근친상간이 남긴 트라우마, 여성의 스톡홀름 증후군, SM클럽 마니아, 미성년자의 매춘, 주부의 불륜, 신혼여행지에서의 파국 등을 소재로 한 과격한 성 담론을 거침없이 쏟아냈다.
또한 수십 개의 나라를 여행하며 겪은 사건들과 야마다 에이미, 요시모토 바나나, 우치다 슌기쿠 같은 동료 작가의 소설에 대한 감상, 개인적인 일화 등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털어놓았다.
《자살보다 SEX》 / 무라카미 류 씀, 한성례 옮김 / 자음과모음 / 288쪽 / 1만 4,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