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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신당 막판 진통, 김한길 "대원칙 구체화 과정"



국회/정당

    통합신당 막판 진통, 김한길 "대원칙 구체화 과정"

    새정치연합 안철수 중앙운영위원장과 신당창당 선언을 한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지난 6일 오후 국회에서 새정치연합 안 중앙운영위원장과 비공개 회동을 가진 뒤 당 대표실로 이동하고 있다. 윤창원기자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고 현실적으로 가능한 것을 가려내서 조율하고 있는 중”이라고 통합신당 창당 과정을 설명했다.

    김 대표는 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지금은 통합의 대원칙을 구체화하는 과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의 이같은 발언은 통합신당의 창당 방식을 놓고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새정치연합이 창당을 한 뒤 민주당과 당대당으로 합당하는 방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새정치연합은 부정적이다.

    126석의 거대정당과 2석의 새정치연합이 당대당으로 합당할 경우 새정치연합이 사실상 민주당에 접수되는 모양으로 비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새정치연합은 민주당의 일부가 먼저 탈당해 새정치연합과 신당을 만든 뒤 민주당이 이 신당에 합류하는 방식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되면 새정치연합이 신당의 당권을 선점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등 주도권을 잡으면서 민주당을 흡수하는 형식이 될 수 있다.

    실제로 새정치연합 김효석 공동위원장은 전날 “어떻게 하든 무슨 정당을 만들어서 민주당을 흡수하는 것으로 가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새정치연합은 새정치를 앞세워 신당을 창당하는 만큼 신당은 민주당의 색깔을 철저히 빼야 한다는 생각이다.

    이를 테면 공동대표 체제를 합의하기는 했으나 새정치연합 내부에서는 신당은 안철수 의원 단독대표로 가야 한다는 의견이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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