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신차·SUV 효과 내수시장 '방긋'



신차·SUV 효과 내수시장 '방긋'

현대차 2.6%↑·기아차 주춤…지엠·르노·쌍용 상승세

뉴 제네시스

 



1월 국내 자동차판매 현황 집계 결과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말 출시한 신형 제네시스·그랜저 하이브리드가 잘 팔리면서 '신차 효과'를 톡톡히 봤다. 이어 캠핑열풍과 겨울시즌에 맞춰 국내 SUV 차량도 눈에 띄게 판매가 늘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1월 국내 5개 완성차 업체가 국내 시장에서 판매한 자동차는 10만6343대로 작년보다 1.9% 늘었다.

현대자동차는 작년보다 2.6% 증가한 5만1525대를 판매했다. 해외 35만9983대 등 전세계시장에서는 작년보다 0.3% 감소한 41만1508대를 판매했다.

특히, 국내 판매의 경우 설 연휴에도 불구하고 제네시스를 앞세운 신차효과에 힘입어 3728대가 팔려 작년보다 판매가 3배 이상 증가하는 등 내수 판매를 견인했다. 여기에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한 그랜저가 8134대(하이브리드 1156대 포함)를 판매해 내수 판매 1위에 올랐다. SUV도 작년보다 판매가 28.4% 늘었다. 싼타페 7160대, 투싼ix 3501대, 맥스크루즈 920대, 베라크루즈 309대 등 총 1만1890대의 SUV가 팔렸다.

기아자동차는 설 연휴가 2월에 있던 지난해와 비교해 근무일수 감소의 영향을 받은 가운데, 경기 침체 영향까지 겹쳐 전년 대비 6.2% 감소했다. 국내 3만4000대, 해외 22만3331대 등 총 25만7331대를 판매했다.

특히, 근무일수 감소로 인해 국내공장에서 생산하는 해외판매 역시 전년대비 9.6% 감소했으나, 해외 전략차종을 생산하고 있는 해외공장 판매는 전년 대비 8.8% 증가하며 국내공장 생산 분의 감소폭을 만회, 전체적인 해외판매는 0.5% 감소하는 데 그쳤다. 또 지난해 12월과 비교해서도 국내판매가 17.1%, 해외판매 국내공장 생산 분이 8.8% 감소했지만, 해외공장 판매가 31.9% 증가하며 국내공장 판매 감소분을 만회해 전체적으로는 5.0% 증가했다.

한국지엠주식회사는 내수시장에서 총 1만873대를 판매, 전년 동기 1만31대 대비 8.4% 증가를 기록했다. 지난달 내수와 수출을 합해 총 5만3606대를 판매했으며, 이 가운데 수출 실적은 총 4만2733대를 기록했다. CKD(반조립제품) 방식으로 총 10만656대를 수출했다.

한국지엠의 내수판매는 2007년 이래 1월 기준, 최대 판매 기록이다. 이로써 한국지엠은 지난해에 이어 최근 7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내수판매 증가세를 이어갔다.

특히, 최근 1.4리터 가솔린 터보 모델을 선보인 크루즈는 전년 동월 대비 65.4% 증가했으며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 후측방 경고 시스템, 스마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마이링크' 등 안전 및 편의 사양으로 상품성을 대폭 강화한 2014년형 말리부는 전년 동월 대비 36.2%가 늘며 판매 실적을 견인했다.

또한, 캡티바는 최근 2014년형 모델을 통해 시티 패키지 옵션과 합리적인 가격의 2.2L 사륜구동 모델 'LT 스마트'를 선보이며, 전년 동월 대비 173.6% 증가했다. 최근 아웃도어 라이프 스타일에 발맞춰 '캠퍼 패키지'를 출시한 올란도 역시 1월 한달간 내수시장에서 총 1234대가 판매되며 전년 동기 대비 59.2% 늘었다.

르노삼성은 SM5를 제외한 모든 차종의 판매가 크게 증가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작년부터 고객들로부터 재조명을 받고 있는 SM3와 SUV차량인 QM5의 판매 호조로 내수시장에서 총 4500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16.9% 늘어난 실적을 보였다. 또한 그 동안 주춤했던 SM7의 판매세가 작년 하반기부터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1월 수출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18.2% 늘어난 2198대를 수출했다. SM3와 QM5의 해외시장에서의 인기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으며, 하반기 북미로 수출 예정인 로그 후속모델의 생산 준비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올 한해 수출 또한 긍정적인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쌍용자동차는 설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축소에도 불구하고 '코란도 투리스모' 효과 등 코란도 패밀리 브랜드(SUV 차종)의 판매 증가세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9.5%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 1월 내수 5445대, 수출 6189대(CKD 포함) 등을 포함해 총 1만1634대를 판매했다.

특히, 내수판매는 뉴 코란도 C와 코란도 스포츠의 지속적인 판매 증가세와 코란도 투리스모의 선전에 힘입어 지난해 4월 이후의 5000대 이상 판매기조를 유지하며 전년 동월 대비 34.9%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수출 역시 글로벌 판매가 본격화 되고 있는 뉴 코란도 C가 러시아는 물론 중국 등으로의 물량 증대에 힘입어 지난해 10월 이후 3000대 이상 선적되면서 완성차 기준으로는 전년 동월 대비 1.8% 증가했다. 다만, 조업 일수 축소에 따른 공급물량 축소 영향으로 CKD 물량이 감소하면서 수출 전체적으로는 전년 대비 6%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