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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 주먹'' 효도르, "전투삼보는 바로 이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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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음 주먹'' 효도르, "전투삼보는 바로 이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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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 삼보 페스티벌''에서 현란한 삼보기술 선보여 박수갈채

    효도르 삼보

     

    격투기 세계 최강 효도르 에멜리아넨코(30)와 동생 알렉산더가 러시아 전통무술 삼보를 선보이며 한국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프라이드FC 헤비급 챔피언인 효도르는 동생 알렉산더와 함께 2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역도경기장에서 열린 ''2006 삼보 페스티벌''에 나와 실전을 방불케 하는 격렬한 시범경기를 선보였다.

    2005년 삼보세계선수권 대회 100㎏ 이상급에서 우승을 차지한 효도르는 ''얼음주억'', ''60억분의 1'' 등으로 불리며 최강의 파이터로 자리잡았다. 평소 한국문화에 관심이 많았던 만큼 이번 삼보 페스티벌을 통해 국내 팬들과 만나 흥분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대한삼보연맹 등 대회 관계자들도 효도르의 시범경기와 함께 열린 한국선수들의 스포츠삼보 및 컴뱃삼보 경기가 아직 낯선 국내 팬들에게 충분한 이해를 도왔다며 고무된 표정을 숨기지 않았다.

    삼보는 러시아어로 ''맨손 호신술''이라는 뜻으로, 러시아 토착 레슬링과 씨름, 유도 등을 국립 러시아 무술연구회에서 체계화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컴뱃삼보의 경우 주먹과 발차기를 이용한 공격과 누르기와 꺾기, 메치기와 같은 유술이 합쳐져 현대 종합격투기술로 발전했다.

    이날 시범경기에서 효도르는 동생 알렉산더와 코치 블라디미르 프로노프와 번갈아가며 강력한 메치기와 빠른 손놀림으로 선보여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또, 한국 팬들의 성원에 보답이라도 하는 듯 러시아인 코치로부터 지도받았다는 시원한 태권도 발차기로 초반 기선을 제압해 많은 박수 갈채를 받았다.

    알렉산더도 효도르를 연신 들어 메치기와 현란한 기술로 제압하며 ''효도르의 강력한 라이벌''이라는 명성을 재확인시켜줬다.

    10여분간의 시범경기를 마친 효도르는 관객들의 현장질문에 난처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한 팬이 "아이가 하나 있는 것으로 아는데, 앞으로 가족계획이 더 있는지 알고 싶다"며 짓궂은 질문을 던지자 당황한 효도르가 "딸이 하나 있지만 일정이 바빠 아직 계획이 없다"며 슬쩍(?) 넘어갔다.

    또다른 팬은 "삼보에 매료됐다. 나중에 도전하면 받아줄 용의가 있냐"고 묻자, "훌륭한 선수가 되서 찾아온다면 받아주겠다"고 말한 효도르는 "나이가 젊어서 나중에 경기를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해 관중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한국 방문일정을 모두 마친 효도르 형제는 22일 인천공항을 통해 러시아로 출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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