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에서 온 그대'의 이길복 촬영감독과 배우 전지현 (SBS 제공)
SBS 수목극 '별에서 온 그대'의 이길복 촬영감독이 전지현을 극찬했다.
이 감독은 SBS와의 인터뷰에서 전지현의 프로정신을 언급하며 "전지현 씨는 천송이 캐릭터를 소화하면서 화장이 번지거나 옷이 엉클어져도 몸을 사리지 않고 열연한다"고 밝혔다.
이어 "전지현 씨는 스스로 '액션배우'라고 칭하는데, 몸을 던지거나 절벽 차 사고 장면 등 위험천만한 장면에서도 대본에 있는 디테일을 그대로 살려 연기하고 있다. 드라마에 대한 몰입도가 더 높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와 함께 "11회분에 등장하는 백지영의 노래 '총맞은 것처럼'을 부르는 장면도 정말 재밌다"며 "이 장면도 시청자들에게 분명히 회자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감독은 "전지현 씨는 14년 만에 브라운관에 컴백했는데도 계속 드라마 촬영을 해온 것처럼 부담 없이 적응해서 고마웠다"며 "자기 관리도 잘하고, 떡과 약밥 등을 손수 마련해와서 스태프들에게 돌린다. 이처럼 평소에 밝아서 모두들 정말 좋아할 수 밖에 없다"고도 했다.
마지막으로 "카메라로 아무리 예쁘게 찍으려 해도 배우들이 그 안에서 제대로 못하면 드라마가 실패한 것이나 다름없는데, 전지현 씨는 카메라를 가져다 대는 순간부터 말 그대로 '그림'이다"고 감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