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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깃발' 올린 이혜훈…당 핵심들 총출동 '인산인해'



국회/정당

    서울시장 '깃발' 올린 이혜훈…당 핵심들 총출동 '인산인해'

    사실상 ‘출정식’, 당 지도부·중진들 대거 지원 발언

    새누리당 이혜훈 최고위원. 자료사진

     

    새누리당 이혜훈 최고위원이 20일 정치 입문 후 첫 출판기념회를 열며 서울시장을 겨냥한 사실상의 선거출정식을 가졌다.

    이날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이 최고위원의 '우리가 왜 정치를 하는데요' 출판기념회에는 만은 눈이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5000여명이 참석해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 최고위원은 세종홀 로비가 비좁아 출입구 바깥에서 손님들을 맞았고 이 최고위원과 인사를 나누려는 참석자들의 줄은 끊이지 않고 이어졌다. 행사 관계자들은 밀려드는 인파에 진땀을 흘려야 했다. 이 위원측 관계자는 "책 3천권을 준비했는데 행사 초반에 모두 동이 났다"고 말했다.

    또 세종문화회관으로 들어가려는 차량들도 꼬리를 물면서 차량행렬이 정부서울청사 앞까지 이어졌다.

    특히, 당 지도부와 중진 등 핵심인사들이 총출동해 이 최고위원에 힘을 실어주는 모습이었다. 황우여 대표, 최경환 원내대표, 유기준·정우택·한기호 최고위원, 홍문종 사무총장, 김세연 사무1부총장,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 등 당 핵심지도부는 물론, 서청원, 정몽준(7선), 이인제(6선), 김무성, 이재오(5선), 송광호, 원유철(4선), 서상기, 유승민, 진영(3선·가나다 순) 등 중진들과 초·재선 의원, 원외 당협위원장 등이 기념회장을 가득 메웠다.

    또 대학 은사인 정운찬 전 국무총리, 김형오 전 국회의장, 김종인 전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장, 이상돈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 안상수 전 인천시장 등 여권 인사들도 다수 참석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인사말에서 “정치를 한지 10년이 됐는데 지금도 왜 정치를 하는가라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라며 “10년 전에도 지금도 이유는 똑같다. 세상을 바꾸고 싶기 때문이다”라고 역설했다.

    또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나와 미국 UCLA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경제통답게 경제민주화에 대해서도 강한 의지를 내보였다.

    그는 "경제민주화가 새누리당 정체성과 맞지 않다며 곱지않은 시선으로 보는 이들도 있지만 우리가 주장하는 경제민주화는 정당하지 않은 권력의 횡포를 막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도부와 중진들은 축사를 통해 이 최고위원에 힘을 실어줬다.

    황우여 대표는 "이 최고위원에게서 매사 일하는 솜씨가 큰 정치인인 것을 봤다“면서 ”열정과 국민을 위하는 사랑, 정치를 통해 세상을 좀 더 낫게, 밝고 정의롭게 하려는 이 최고위원의 마음을 우리 모두 가슴에 담아가지고 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친박계 좌장인 서청원 전 한나라당 대표는 연단 마이크에 잠시 이상이 생기자 "오는 6월4일 누가 서울시장이 되든 간에 이 마이크부터 바꿔야겠다”면서 “그 전에 박원순 시장부터 바꿔야하는 것 아니냐”는 농담으로 지원사격에 나섰다.

    서울시장 후보 '차출론'이 돌았던 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도 "이 최고위원의 말처럼 경제민주화와 경제활성화는 양자택일이 아니라 수레의 양바퀴처럼 같이 가야하는 문제"라며 "이 최고위원이 당에서 서울시장 출마 의사를 최초로 밝혔는데, 우리 새누리당이 열심히 해서 반드시 승리해 박근혜 대통령이 2년차 국정을 힘있게 이끌어갈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한다"고 응원했다.

    이인재 의원은 “미국에서 힐러리 대세론이 불고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누가 이혜훈 최고위원을 막을 수 있을 것인가”라고 치켜세웠고, 김무성 전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우리나라 발전을 위해 이 최고위원이 큰 역할을 맡아 역사에 남는 큰 공을 세울 것이라고 제가 보증하겠다"고 말했다.

    ‘정몽준 차출론’으로 이 최고위원과 갈등을 빚었던 홍문종 사무총장은 "이 최고위원은 새누리당을 이끌 차세대 지도자요, 무엇이든 맡기면 해낼 수 있는 사람"이라며 “이 최고위원과 함께 앞으로 새로운 길을 개척해 새로운 미래, 서울의 미래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서울시장 후보 영입론이 나오고 있는 김황식 전 국무총리는 관계자를 보내 축하의 뜻을 전했다.{RELNEWS:r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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