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신혼부부들의 신혼여행 경비를 가로챈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고성경찰서는 26일 사기 혐의로 김모(26·여)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김 씨는 지난 9월 창원의 한 커피숍에서 A(29)씨를 만나 신혼여행에 필요한 항공권과 숙박업소 등을 예매해주겠다며 속여 310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씨는 이같은 수법으로 3명으로부터 모두 2,400여만 원을 받고 자취를 감췄다.
경찰조사 결과 김 씨는 여행사 사장으로 창업 준비중이라고 속인 뒤 피해자들에게 접근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김 씨를 상대로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