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 가거도에서 자생하는 후박나무의 껍질이 항균 효과와 다양한 기능성 성분을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이 신안 흑산면 가거도 후박나무 껍질에서 식중독 원인균에 대한 항균 활성을 조사한 결과 식중독 원인균인 병원성대장균, 살모넬라균, 장염비브리오균, 비브리오패혈증균, 황색포도알균등 7종에서 강한 항균활성을 보였다.
특히 여름철 어패류에 의한 식중독 원인균인 장염비브리오균과 비브리오패혈증균에 대해서는 우수한 항균작용을 보여 이용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총 폴리페놀(생리활성물질) 성분을 분석한 결과 카테킨류 4종을 포함해 27종의 성분이 확인됐다.
주요 카테킨류 함량은 에피갈로카테킨 4천114mg%, 에피갈로카테킨 갈레이트 3천12mg%, 에피카테킨 1천686mg%, 갈로카테킨 991mg% 순이었다.
또한 항고지혈, 항당뇨, 항동맥경화의 기능성 성분으로 알려진 나린진과 항산화 효과가 뛰어난 바닐릭산, 쿼르세틴, 카페익산 등도 함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항균 활성이 우수해 자연 친화적인 견직물의 천연염색제, 항균제, 보조제로서의 이용 가능성과 생리활성 물질 중 폴리페놀 성분이 확인돼 기능성 식품 소재 등의 다양한 제품 개발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