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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루폰 CEO 레프코프스키, 재산 절반 사회환원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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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적 부호들의 기부운동 '기빙 플레지' 동참 서명

    에릭 레프코프스키 (AP=연합뉴스)

     

    미국의 원조 소셜커머스 기업 그루폰의 공동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 겸 최대 주주인 에릭 레프코프스키(44)가 재산의 절반 이상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혔다.

    10일(현지시간) 시카고 트리뷴 등에 따르면 레프코프스키와 부인 리즈는 이날 미국 억만장자들의 기부 캠페인 '기빙 플레지'(The Giving Pledge)에 이 같은 뜻을 전달하고 서명을 마쳤다.

    '기빙 플레지'는 지난 2010년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설립자와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발족했다.

    법적 강제성은 없지만 '노블레스 오블리주'(사회적 신분에 상응하는 도덕적 의무) 실천을 목표로 재산의 50% 이상을 사회에 환원키로 서약하는 기부 운동이다.

    트리뷴은 지금까지 세계적인 부호 122명이 '기빙 플레지'에 동참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 '스타워즈' 영화감독 조지 루카스, AOL 설립자 스티브 케이스, 벤처투자가 존 도어 등이 이미 서명을 마쳤으며 이번에 러시아 IT계 큰손 유리 밀너, 도메인판매사이트 고대디닷컴(Go Daddy) 설립자 밥 파슨스, 인도네시아 기업인 다토 스리 타히르 등이 레프코프스키와 함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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