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낙지 살인사건'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피고인이 이번에는 사기 혐의로 법정에 섰다.
인천지방법원 형사 9단독 황성광 판사 심리로 10일 오전 열린 사기 혐의 첫 공판에서 A(32) 씨는 재판 내내 비교적 여유로운 표정이었다.
방청석에는 5∼6명의 방청객들이 A 씨의 재판을 지켜봤다.
이날 A 씨 측 국선 변호인은 검찰 측이 열거한 공소 사실에 대한 의견을 묻는 재판장의 질문에 "어제 갑자기 변호인이 바뀌어 피고인을 접견하지 못했다"며 "추후 기일을 잡아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변호인이 바뀐 이유는 낙지살인 사건에서 A 씨의 살인 혐의를 최종 무죄로 이끌어 낸 인천 지역의 B 변호사가 A 씨의 사기 혐의 사건을 맡았다가 첫 공판을 하루 앞둔 지난 9일 사임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