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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떠난 푸른바다거북 '동북이' 남쪽 바다로 순항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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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 떠난 푸른바다거북 '동북이' 남쪽 바다로 순항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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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류 50여 일만에 동중국해 중국 인근 수역까지 진출

    지난 10월 해운대해수욕장에서 방류된 동북이가 동중국해 중국 수역까지 진출한것으로 확인됐다. (사진=부산아쿠아리움)

     

    지난 10월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방류된 푸른바다거북 '동북이'가 방류 50여 일만에 동중국해 중국 인근 수역까지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아쿠아리움은 해양수산부와 함께 '동북이가'에 부착된 인공위성 추적장치를 분석한 결과 4일 동중국해 중국 인근 수역에서 위치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17일 해운대 바닷가에서 방류된 동북이는 이후 2주 가량 위치가 포착되지 않아 어구나 선박과의 충돌 등 사고를 당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았다.

    하지만 지난달 2일 남해 먼바다에서 신호가 잡혀 생존이 확인됐으며 이후 제주도 근처에서 며칠을 머문 동북이는 남서쪽으로 이동을 시작한 끝에 동중국해 중국 인근 수역까지 진출했다.

    동북이의 등에 부착된 인공위성 추적장치는 '동북이'가 숨을 쉬기 위해 해수면으로 올라올때마다 인공위성 신호를 받아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열대 및 아열대·온대 해역에서 주로 분포하는 바다거북은 수온이 10도 아래로 떨어질 경우 생존할 수 없어 '동북이'가 앞으로 남쪽으로 더 이동할 것으로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앞서 지난해 6월 경남 거제 이수도에서 정치망에 걸려 동갑이 깨진채로 발견된 동북이는 이후 부산 아쿠아리움에서 1년 4개월 동안 치료를 받은 뒤 방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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