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정우택 최고위원이 국회의원 의석수 불균형 문제를 민주당의 책임으로 돌린 것과 관련해, 민주당이 적극 반박에 나섰다.
민주당 충북도당은 20일 성명을 내고 "정 의원이 해괴한 논리로 후안무치한 정치공세를 펴고 있다"며 "충청권 의석수 증설 문제는 지난 5월 호남인구를 충청권이 추월하자 민주당 의원들이 가장 먼저 증설 필요성을 역설하며 촉발됐다"며 "정 의원 본인이 뒤늦게 뛰어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정 의원 논리대로 단순 인구비례로만 의석수를 따진다면 그 수혜는 충청권이 아니라 수도권을 비롯한 대도시가 고스란히 가져갈 것"이라며 "의석수 증설문제는 표의 등가성과 지역 대표성을 종합해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