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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공항 총기난사 용의자 "TSA 요원 죽이고 싶다"



미국/중남미

    LA공항 총기난사 용의자 "TSA 요원 죽이고 싶다"

    TSA에 특별한 원한이 있어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 커

    미 LA총기난사 용의자 폴 치안시아(FBI 제공)

     

    미국 'LA국제공항 총기난사' 사건 용의자는 연방교통보안청(TSA)에 대해 극도의 적대감을 갖고 있는 20대 백인 청년인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허핑턴포스트는 1일(현지시간) "이번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는 올해 23살인 폴 치안시아"라고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용의자의 가방 안에서는 '연방교통보안청(TSA) 요원들을 죽이고 싶다'고 적은 자필 메모가 발견됐다.

    CNN도 치안시아가 "당신 TSA 직원이냐"고 물어보고 "아니다'라고 답해주자 그냥 지나쳤다는 목격자의 증언을 보도했다.

    수사를 벌이고 있는 연방수사국(FBI)도 치안시아가 TSA에 특별한 원한이 있어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치안시아가 쏜 총에 맞은 사망자와 부상자 모두 TSA 직원이다.

    이 때문에 '연방 정부가 개인 자유를 침해한다'고 여기는 극단적 자유주의에서 비롯된 범행이라는 추정도 나오고 있다.

    미국 LA공항 총격사건을 긴급뉴스로 전하는 ABC방송

     

    한편 치안시아는 총기난사 사건 전에 형제들에게 "내 삶을 살겠다"며 '자살'을 암시하는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그의 아버지도 "아들을 찾아달라"고 경찰에 다급하게 요청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그의 가족과 이웃은 치안시아에 대해 '착하고 예의바른 청년이었다'고 평했다.

    10년 동안 한 동네에 살았다는 한 이웃주민은 "치안시아와 그 가족들에게서 평소 이상한 점은 발견하지 못했다"며 "언제나 좋은 이웃이었다"고 말했다.

    치안시아는 지난 2008년 델라웨어 윌밍턴에 있는 세일시아넘 스쿨을 졸업했다. 이 학교는 소년들만 다니는 로마 카톨릭 학교로 전해졌다.

    치안시아는 이날 오전 9시20분께 제3터미널 검색대 앞에서 갑자기 가방에서 반자동 소총을 꺼내 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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