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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젠더나 미성년자를 이용한 매매춘으로 악명을 날린 태국에서 에이즈로 인한 사망률이 급감해 에이즈천국이라는 오명을 벗을 것으로 보인다.
2일 AFP통신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태국에서 에이즈로 인해 숨진 사람은 모두 1478명으로 지난 2004년의 6593명보다 엄청나게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태국 질병통제본부의 소장인 타왓 순트라자른은 ''''HIV가 에이즈로 발병하지 못하게 하는 약품등을 일반에 많이 공급한 것이 사망률을 낮춘 주요 원인''''이라고 말했다.
이와 같은 성공에 고무돼 태국정부는 2006년에는 새로운 에이즈환자 발생률도 1만 6000명 정도로만 하는 방침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신규환자는 해마다 1만 8000명 수준인데 이렇게 단계적으로 신규환자를 줄이는 것도 에이즈근절의 궁극적인 방법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주장이다.
보건당국은 이에 따라 미성년 매매춘업자가 많은 관광지인 푸켓, 파타야등지에 콘돔 2400만개, 콘돔자판기 4575대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에이즈환자인 부모로부터 태어나 에이즈에 걸리는 신생아수도 줄일 방침으로 알려졌다.
태국정부는 저가의 에이즈치료제를 보급하고 있는데 현재 극빈자를 위한 의료시설에서 나눠주는 약은 30바트(약 74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