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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7이닝 3피안타 무실점' 류현진, 다저스 투수로는 25년만



야구

    'PS 7이닝 3피안타 무실점' 류현진, 다저스 투수로는 25년만

    류현진. (게티이미지 제공)

     

    단순한 1승이 아니었다. 류현진(26, LA 다저스)의 호투로 여러 가지 기록이 쏟아졌다.

    류현진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2-0으로 앞선 8회초 마운드를 내려온 류현진은 다저스의 승리로 3차전이 끝나면서 승리 투수가 됐다.

    다저스는 잭 그레인키와 클레이튼 커쇼를 내고도 1~2차전을 모두 패했다. 하지만 류현진의 호투로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무엇보다 류현진의 눈부신 호투는 기록에도 남게 됐다.

    다저스 투수 중 포스트시즌에서 7이닝 이상을 3피안타 이하 무실점으로 막은 것은 류현진이 네 번째다. 1963년 월드시리즈 3차전의 돈 드라이스데일, 1965년 월드시리즈 7차전의 샌디 쿠팩스, 1988년 월드시리즈 2차전의 오렐 허샤이저가 류현진에 앞서 7이닝 이상 3피안타 이하 무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다저스 투수로는 정확히 25년 만에 7이닝 이상 3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한 셈이다. '에이스' 커쇼도 아직 포스트시즌에서는 달성하지 못한 기록이다.

    류현진에 이어 브라이언 윌슨, 켄리 젠슨이 2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다저스는 허샤이저가 등판했던 1988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월드시리즈 2차전 이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에서 4피안타 이하 완봉승을 거뒀다.

    포스트시즌 완봉승 역시 2004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완봉승 이후 처음이다.

    모두 류현진의 7이닝 3피안타 무실점 호투에서 시작된 기록인 셈이다.

    한편 다저스와 카디널스는 챔피언십시리즈 3경기에서 9점을 올렸다. 포스트시즌 첫 3경기에서 10점 이하의 득점이 나온 것은 1972년 오클랜드와 신시내티 레즈의 월드시리즈(9점)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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