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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초등학교 87%, 아직도 발암물질 '석면' 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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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치원·초·중·고 79.8% 석면 천장

    송은석 기자/자료사진

     

    유치원을 포함한 전국의 학교 건물 10곳 중 8곳은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이 남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상민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2만363개 학교 중 1만6242개교, 79.8%가 석면천장이 남아있었다.

    석면천장이 남아있는 학교 비율은 초등학교가 87%로 가장 높았고, 중학교 85%, 고등학교 84%, 유치원 70%였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석면이 날리는 비산 가능성이 커 보이는 깨진 천장이나 구멍 뚫린 천장텍스는 새 것으로 교체해 당장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학교석면 천장텍스 비산시험’ 결과에 따르면 석면천장은 약간만 바람이 불어도 석면 가루가 법적 기준치를 초과해 비산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아울러 전국 시‧도 14개 교육청이 김상민 의원실에 제출한 석면텍스 개보수 공사 현황에 따르면 석면천장텍스를 개보수하거나 철거한 학교 2203곳 중 622곳, 28.2%가 학기 중에 공사를 진행해 석면안전관리에 문제점을 드러냈다.

    김상민 의원은 “학교에 1급 발암물질 석면이 아직도 방치되어 있는 심각한 상황”이라며 “학교 석면현황을 정확히 파악해 조속하게 교체하는 한편, 환경부와의 협의를 통해 학교 석면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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