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의 명물 투우가 유럽연합(EU)의 재정지원을 받게 된다.
22일 독일 시사주간지 슈피겔에 따르면 EU는 해마다 스페인의 투우용 소 사육에 2250만 유로(약 320억원)를 지원하기로 했다.
스페인 당국은 이 돈으로 1200마리의 투우용 소를 사육할 수 있게 됐다. 이제까지 투우는 유럽내 동물보호단체로부터 동물학대로 비난받아와 이번 EU의 지원조치가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또, 2005년에는 동유럽에 있는 새로운 EU회원국들이 가입할 경우 이런 저개발국가의 농업을 증대시키기 위한 농업지원법이 개정되지만 EU 재무장관회의는 투우를 계속 지원하기로 했다.
베를린에 있는 독일 농림부의 레나테 퀴나스트장관도 ''''투우를 유럽차원에서 지원하는 것은 당연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CBS노컷뉴스 이서규기자 wangsobang@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