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KU)와 기초과학연구원(IBS)은 지난 4월 11일 고려대에서 'KU-IBS 가속기과학 대학원 설립 및 중이온가속기 연구개발 시설 운영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IBS 제공)
고려대 세종캠퍼스는 기초과학연구원(IBS)과 공동으로 내년 3월부터 세계 첫 석·박사 과정의 가속기과학과를 신설해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가속기 구축과 운영 등을 담당할 고급 연구개발(R&D) 인력을 양성할 예정이며, 일반대학원 석사과정, 박사과정, 석·박사통합과정으로 나눠 다음달 7일부터 11일까지 홈페이지(graduate.korea.ac.kr)를 통해 원서를 받는다.
입학생에게는 등록금 전액 지원과 학비보조금 별도 지원, 국외 학회발표 지원, 국내외 가속기 관련 연구소 취업 연계 등의 특전이 주어지며 병역특례연구요원도 가능하다.{RELNEWS:right}
국내 4년제 대학 졸업자라면 전공에 관계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고, 전형은 서류심사 및 구술시험으로 진행되며, 전체 모집 정원은 5명에서 최대 10명 안팎이다.
고려대 세종캠퍼스 조홍연 과학기술대학장은 "가속기과학과를 대학원 정규학과로 개설한 것은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처음"이라면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핵심시설인 한국형 중이온 가속기 '라온' 등에서 활약할 고급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