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지에서 경험하는 체험프로그램은 여행의 기억을 더욱 생생하고 의미 있게 만들어 준다. 특히 새로움을 찾아 떠난 여행이라면 보다 특이하고 신선한 프로그램에 도전해 보는 용기가 필요하다. 나라별 지리, 역사, 문화에 따라 다른 갖가지 프로그램을 취향에 맞게 고르는 재미도 쏠쏠하다.
이집트 룩소르에서의 열기구 체험. (사진=트래블포커스)
◈ 열기구서 룩소르 문화유산을 한눈에나일강 연안 넓은 평원에서는 해가 떠오를 무렵 열기구를 탈 수 있다. 하늘에서 신전과 왕가의 무덤을 내려다보며 찬란했던 룩소르를 상상해 보는 것은 이집트 여행의 색다른 묘미.
이집트 문명사에서 가장 강한 세력과 찬란한 문화유산으로 알려진 룩소르는 현재의 이집트 테베다. 고대 이집트 사람들은 나일강을 중심으로 해가 뜨는 동쪽 지역을 산 자의 도시로서 신전을, 해가 지는 서쪽은 죽은 자의 도시로 주로 무덤이나 제전을 세웠다. 옥외 박물관이라는 별명답게 이집트 대표 유적지가 밀집돼 있다.
이집트 전통 돛단배인 펠루카 (사진=트래블포커스)
◈ 펠루카 타고 떠나는 이집트 낭만여행이집트 전통 돛단배인 펠루카를 타고 마주하는 아스완 석양은 여행객들에게 낭만적인 추억을 선사한다. 펠루카는 보통 해질 무렵 1시간 정도 엘레판티네섬을 돌며 나일강변의 풍취와 이집트 사람들의 소박한 일상을 둘러본다.
1박2일 일정으로 콤옴보까지 가거나 2박3일로 에드푸까지 배를 타고 이동하며 나일강을 구석구석 즐길 수 있다. 밤에는 배 위에서 자전거를 타거나 육지의 캠프장에서 별을 보며 산책을 하고, 캠프파이어 이용도 가능하다.
말레이시아 키나발루 산의 전경 (사진=트래블포커스)
◈ 동남아 최고봉 키나발루 자연탐사말레이시아 키나발루산은 150만 년 전에 생성된 산으로 기암절벽과 다양한 생태계를 자랑한다. 높이 4095m의 동남아시아 지역 최고봉으로 많은 등산가가 찾는 명소이며 최근에는 자연탐사를 겸한 여행객의 방문이 늘고 있다.
키나발루 국립공원은 지난 2000년 유네스코가 지정한 말레이시아 최초 세계문화유산이다. 공원 본부에는 자연전시실과 산악식물원 등이 있으며 공원 입구에서 등산로 입구 사이에는 열대 고원의 식생을 관찰할 수 있는 트레킹 코스가 조성돼 있다.
산 정상에 오르면 보르네오 섬의 밀림지대와 남지나해·코타키나발루시가 한눈에 들어온다. 꼭 정상까지 욕심을 내지 않아도 오르는 길 위에서 바라보는 산세는 시시때때로 모습을 달리하며 감동을 준다. 공원에서 차량으로 1시간 거리에 있는 포링온천에서는 나무 사이에 매달린 줄 사이를 걷는 캐노피 체험과 온천욕으로 등산 후 싸인 피로를 말끔히 풀 수 있다.
여행객이 랑카위에서 짜릿한 고카트 체험을 하고 있다.(사진=트래블포커스)
◈ 랑카위서 즐기는 짜릿한 고카트말레이시아 랑카위는 아름다운 바다와 아일랜드 호핑 투어, 맹그로브 투어, 바다낚시 등 다양한 액티비티가 가득한 인기 휴양지다. 바다와 백사장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면 육지로 올라와 신나는 레이싱도 즐길 수 있다. {RELNEWS:right}
1인용 소형 자동차인 고카트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모락 고카트 경기장은 경기 시즌이 되면 프로 선수들이 경주를 벌이는 국제 규격 경기장이다. 경주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즐길 수 있는 고카트 경주를 실제 경기장에서 즐긴다는 점이 스릴을 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