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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레저

    에코투어리즘의 매력 속으로 '풍덩'

    • 2013-09-24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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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말라야 등반, 남극 탐험 등 위대한 자연과 마주한 경험이 없더라도 동네 뒷동산에서 푸른 하늘과 숲이 주는 상쾌함에 가슴이 시원해진 기억을 언제라도 되살릴 수 있다.

    친환경 여행(에코투어리즘)은 거창하지 않다. 특색 있는 자연과 전통문화를 체험하며 최소한의 예의를 지키는 것이다. 작은 상처가 나지 않도록.

     

    말레이시아 랑카위, 맹그로브 리버 크루즈의 매력에 '흠뻑'

    말레이시아 랑카위는 지난 2007년 유네스코의 세계 52번째 생태공원으로 지정돼 랑카위 지오 파크라고 불린다. 랑카위 섬에는 건물 높이가 낮은 '별장식' 호텔들이 건립되고 있다.

    코코넛 나무의 키보다 높은 4층 이상의 건물을 허용하지 않는 법 규제와 함께 최대한 자연경관을 보존하려는 랑카위 사람들의 노력이 담겨져 있다.

    태고의 자연이 그대로 남아 있는 랑카위는 맹그로브 리버 크루즈로 즐기는 방법이 최상이다. 맹그로브가 무성한 늪지를 보트로 돌면서 신비한 정글세계를 경험하게 된다.

    특히 킬림생태공원은 정글에서 서식하는 악어, 수달, 게, 원숭이를 눈앞에서 관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동굴 속의 박쥐 무리, 랑카위의 상징인 갈색 독수리 서식지 등 생생한 자연을 그대로 체험할 수 있다.

     

    사라왁 구눙 물루 동굴 '상상 초월'

    원시 열대우림이 장엄한 경관을 이루는 사라왁은 니아(Niah), 물루(Mulu), 람비르 힐스(Lambir Hills) 국립공원 등의 트레킹 코스가 유명하며 광대한 석회암 동굴이 산재해 있다. 민속 설화의 신비와 아름다운 자연의 조각물인 석회암 동굴이 아직도 탐험가들의 발길을 매혹시키고 있다.

    2000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구눙 물루 국립공원의 동굴들은 상상을 초월할 만큼 거대하다.

    랭(Lang), 사슴(Deer), 바람(Wind), 클리어워터(Clearwater) 등 4개 동굴은 쇼 케이브(Show Caves)로 당일치기로 탐사할 수 있다. 산책로도 잘 정비돼 있어 안심하고 다녀도 된다. 사슴 동굴은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에 속하며 저녁이면 수많은 박쥐들이 무리 지어 날아오르는 광경도 목격된다.

    바람과 클리어워터 동굴은 전체 길이가 100km 이상으로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크다. 왕복 3일이 소요되는 비경 피너클스은 칼 모양의 석회암이 장관을 이룬다.

     

    인도, 페리야르 야생호랑이 사파리 인기몰이

    남한 면적의 약 33배에 달하는 인도는 광활한 자연과 무수한 생물들이 어우러진 생태계의 보고다. 전 세계 호랑이의 약 60%가 서식하는 인도에서 호랑이 사파리를 통해 야생호랑이를 실제로 만날 수 있다.

    페리야르(Periyar) 국립공원은 인도 남부 께랄라에 위치한 자연보호구역이면서 호랑이 보호지역이다. 현재 27개의 호랑이 보호지역 중에서 페리야르는 가장 매력적인 관광명소다.

    페리야르 타이거 트레일(The Periyar Tiger Trail)은 밀렵꾼에서 자연보호일꾼으로 돌아선 현지인들이 구성한 프로그램으로 여행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당일 투어부터 2박3일까지 다양한 코스가 있으며, 정원 5명에 5명의 가이드와 2명의 산림청 관계자들이 투어를 함께 한다. 여행객들은 보통 20~35km의 코스를 탐험한다.

     

    이집트 샤름엘셰이크의 푸른 홍해 '색다른 매력'

    샤름 엘 셰이크(Sharm el-Sheikh)는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 등 유명 인사들의 여름 휴가지로 유명한 시나이 반도 최남단 휴양도시다. 거대한 피라미드와 사막의 이미지와 달리 맑고 푸른 홍해에서 해수욕과 다이빙을 즐길 수 있는 색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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