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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주민들에 '친필답장' 보낸 의미는 ?



통일/북한

    北 김정은, 주민들에 '친필답장' 보낸 의미는 ?

    "김 제1비서가 인민 사랑하는 친화적인 지도자라는 의미 부각"

    김정은 제1비서의 친필 답장(사진=노동신문)

     

    북한 김정은 제1비서가 여러 단위의 일꾼들과 근로자, 학생들에게서 받은 편지에 '친필답장'을 보냈다고 북한 매체들이 19일 보도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19일 김 제1비서가 지난 7월24일와 8월14일 자로 모두 9개 단위와 개인에게 친필답장을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김 제1비서는 당의 경제강국 건설에 앞장서겠다며 충성을 맹세한 남흥청년화학연합기업소 종업원들의 편지를 받고 "나는 남흥노동계급을 믿습니다"라는 내용의 친필답장을 보냈다.

    창성군예술소조원들에게는 "당의 영도밑에 사회주의낙원으로 변모되는 창성땅에 투쟁의 노래, 행복의 노래, 승리의 노래가 더 힘차게 울려퍼지게 합시다"라고 답장했다.

    평양의 능라곱등어관(돌고래관) 일꾼들과 종업원들에게 "곱등어들이 많은 재주를 익혀 인민들에게 기쁨을 준다니 정말 기쁘다"라고 답신했다.

    평양 대성다이야(타이어)공장 생산1작업반 세포당원들에게는 "당과 대중의 혈맥을 굳건히 이어가는 쇳소리 나는 당세포가 되기 바랍니다"라고 답장했다.

    2013년 동아시아컵 여자축구경기대회에 참가했던 선수, 감독들에게도 "백전백승만을 떨치는 세계에서 제일 강한 여자축구선수들이 되라"라는 친필 답장을 보냈다.

    러시아 모스크바 차이코프스키 국립음악대학 부속 중앙음악학원에서 공부하며 국제 콩쿠르에서 수상한 유별미(12살)에게는 '정말 장하구나! 앞으로 공부를 더 열심히 해서 훌륭한 음악가가 되거라"라고 격려했다.

    김 제1비서의 친필은 김정일 위원장의 친필 답장과 같은 방법으로 현지에서 보내온 편지 내용 위에다 친필로 답장을 적었다.

    북한 매체들은 김 제1비서의 친필을 "어머니 당의 광폭정치의 위대성을 뜨겁게 전하고 있다"고 표현했다.{RELNEWS:right}

    북한이 친필답장을 무더기로 공개한 것은 김 제1비서가 인민을 사랑하고 위하는 지도자라는 의미를 부각시키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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