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에서 열리는 201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오는 18일부터 닷새 동안 이어지는 추석 황금연휴를 맞아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귀향객들의 관심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순천시와 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는 개장 150일째를 맞은 16일 추석 연휴 동안 박람회장을 찾은 귀향객들이 보고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해 공개했다.
박람회 조직위원회는 민족의 대명절인 추석의 특성에 맞게 송편과자 경품이벤트와 떡메치기 체험, 마당극과 예술단 공연 등 전통체험 이벤트를 매일 박람회장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추석 당일 저녁에는 트로트 가수 남진, 장윤정, 박현빈과, 걸그룹 크레용 팝이 출연하는 추석특집 콘서트도 마련했다.
20일 2013명이 참여하는 초대형 강강술래는 정원박람회장의 랜드마크인 순천호수정원과 봉화언덕을 배경으로 참가자들이 손과 손을 잡고 강강술래를 선보여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순천시는 전 직원이 전국 지자체를 돌며 홍보에 나섰고 표를 대량으로 구입하고도 아직 박람회장을 찾지 않은 기업체와 단체를 대상으로 조기 방문을 독려하고 있다.
박람회 조직위원회도 최대 관람객 10만 명이 몰렸던 당시를 기준으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김장곤 국제정원박람회 지원단장은 "추석 연휴동안 찾아올 귀향객들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많은 분들이 고향의 정취도 맛보고 순천만 보존과 낙안읍성 등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대비했다"고 말했다.
지난 15일까지 박람회장을 찾은 관람객은 모두 292만여 명.
박람회 조직위원회는 이번 추석을 전후로 3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황금연휴 동안의 관람객 숫자가 목표 관람객 400만 명 돌파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