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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종현 '트윈 타워' 날았다…고려대 대학리그 정상



농구

    이승현·종현 '트윈 타워' 날았다…고려대 대학리그 정상

    38점, 22리바운드 합작

     

    경기 종료 1분47초를 남기고 고려대 박재현이 경희대 골밑을 파고들었다. 골대를 향해 뛰어오른 박재현은 공을 그대로 공중으로 띄었다. 그리고 이종현이 날아올라 공을 림에 꽂아버렸다. 3쿼터 18점차까지 뒤졌던 고려대가 70-69로 경기를 뒤집는 순간이었다.

    72-71로 앞선 종료 30초전에는 이승현이 날았다. 종료 33초전 재치있는 플레이로 공격권을 따낸 이승현은 베이스라인 돌파로 2점을 올려놓았다.

    고려대는 74-71, 3점차 리드로 마지막 수비에 들어갔다. 3점포만 막으면 이기는 상황이었다. 일단 김민구의 3점포가 림을 빗나갔지만 공격 리바운드를 뺏겼다. 하지만 고려대는 이종현이 경희대 김영현의 3점포를 블록하면서 승부를 마무리했다. 경희대는 배수용이 마지막으로 3점을 던졌지만 끝내 림을 외면했다.

    2010년 생긴 대학리그에서 고려대가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다.

    고려대는 15일 수원대체육관에서 열린 '2013 KB국민카드 대학농구리그'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이승현(197cm), 이종현(206cm)의 더블 포스트를 앞세워 74-71로 이겼다. 1차전 패배 후 내리 2~3차전을 따낸 고려대는 경희대의 3연패를 저지하며 첫 정상 등극에 성공했다.

    경희대가 압도적으로 앞서나갔다. 김종규가 발목 부상으로 풀타임을 소화하지 못했음에도 김민구(29점), 두경민(18점)의 공격으로 3쿼터 한 때 18점차까지 앞섰다.

    하지만 고려대는 4쿼터 추격을 시작했고, 결국 승패를 뒤집었다. 종료 2분48초전 문성곤의 3점슛으로 68-69까지 쫓아간 고려대는 이종현의 앨리웁 덩크로 역전에 성공했다. 김종규에게 골밑슛을 내줬지만 박재현의 득점으로 다시 앞서나갔고, 종료 30초전 이승현의 득점으로 승부를 갈랐다.
    {RELNEWS:le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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