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현지시간) 터키 중부의 관광지인 카파도키아에서 일본인 관광객 2명이 흉기를 지닌 괴한에게 습격을 당해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태에 빠졌다고 NHK가 10일 보도했다.
NHK에 따르면 9일 오후 2시께 카파도키아에서 일본인 여성 2명이 쓰러져 있는 것을 다른 관광객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지만 구리하라 마이(22)씨는 끝내 목숨을 잃었다. 다른 1명은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의식불명 상태다. 두 피해자는 니가타(新潟)대학에 다니는 학생들이다.
카파도키아 당국은 "범인을 조기에 검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바위가 버섯 모양처럼 생긴 독특한 지형으로 유명한 카파도키아는 세계유산으로 등록돼 있어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지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