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은 꼴찌지만 최선을 다했기에 우리들에게 챔피언입니다.”
뛰어도 뛰어도 1등을 하지 못한 말. 100차례 경주에 출전해 한 번도 우승을 못한 말.
한국경마 최다연패 기록을 세운 8세 암말 '차밍걸'이 이달말 101번째 경기를 마지막으로 영예로운 은퇴식을 가지고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다.
한국경마 연패기록과 현역 경주마 최다 출전 기록을 갈아 치우며 화제를 모았던 ‘차밍걸’은 지난 1일 과천 서울경마공원에서 열린 제7경주에서 다시 한 번 우승에 실패하며 100전 100패를 기록했다.
2008년 데뷔 이후 한 경기에서도 우승을 기록하지 못한 ‘차밍걸’은 마지막 경기에서도 우승은 사실상 불가능해 101연패라는 기록을 남길 게 확실시 된다.
차밍걸의 주인인 변영남(70) 마주는 "차밍걸은 아직 경주마로 활동할 수 있는 여력은 남아있지만 8세의 고령인데다 새로운 인생을 열어주기 위해 은퇴시키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