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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노컷

    이승 인연 앙금푼 연옥의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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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7일/위화/푸른숲

    배우 하정우가 연출과 주연을 맡아 관심을 모으는 영화 '허삼관 매혈기'는 동명의 중국 소설에 바탕을 뒀다. 이 작품을 쓴 이는 중국 제3세대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위화. 유명한 장이머우 감독은 그의 두번째 장편소아 '인생'을 영화화해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기도 했다.

    위화는 중국 사회의 모습을 사실적이고 날카롭게 그리면서도 휴머니티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품은 작가로 평가 받는다. 그의 신작 소설 '제7일' 역시 급속하게 변해가는 세상에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품는 한편 사회의 부조리마저 유머러스하고 흡인력 있는 이야기로 탈바꿈시키는 거장의 풍모를 담고 있다.

    이 작품은 태어나면서 생모와 이별하고 철도 선로 인부에게 극적으로 구출돼 그의 아들로 살아가는 양페이가 불의의 사고로 죽고 나서 7일 동안 연옥에서 이승의 인연들을 만나 앙금을 풀고 사랑을 재확인하는 과정을 그렸다.

    가족이 아닌 사람들이 가족처럼 살아가는 모습과 서로를 증오하는 혈연 가족의 모습, 협잡과 꼼수가 난무하는 현세와 서로를 죽인 원수임에도 매일 아옹다옹하며 사는 연옥을 대비함으로써 우리가 정말 살고 싶은 세상, 지켜야 할 가치를 일깨운다. 사람들이 살면서 겪어야 하는 극단적인 선택의 순간들과 그들의 심리 상태까지도 놀랍도록 깊숙이 들여다본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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