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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인 "서재덕 형, 깨물지 말고 함께 챔프전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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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광인 "서재덕 형, 깨물지 말고 함께 챔프전 가요"

    KEPCO 지명, 2년 선배와 한솥밥

    '1순위라 행복해요' 대학 배구 최대어이자 국가대표 레프트 전광인(오른쪽)이 12일 프로배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KEPCO의 지명을 받은 뒤 신영철 감독이 흐뭇하게 지켜보는 가운데 유니폼을 입고 있다.(사진=송은석 기자)

     

    역시 1순위는 대학배구 최대어 전광인(194cm, 성균관대)였다.

    전광인은 12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13-2014시즌 프로배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KEPCO로부터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았다.

    진주동명고 출신 전광인은 2008년부터 청소년 대표로 활약하다 지난해 성인 대표팀에 발탁됐다. 월드리그에서 안정된 리시브에 주포 문성민(현대캐피탈)의 부상 공백을 메우며 최고 유망주로 떠올랐다.

    전광인은 1순위 지명 뒤 "정말 큰 영광"이라면서 "솔직히 나한테도 기대가 크다. 상대해보지 못한 선수들과 경기하는 만큼 팀에 기여해서 새로운 팀을 만들고 싶다"고 소감과 포부를 밝혔다.

    2년 대학 선배이자 팀 동료가 될 서재덕(24)과 해후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전광인은 "KEPCO에 지명된 순간 재덕이 형 생각이 났다"면서 "대학 때 형이 많이 괴롭혔는데 이제 힘들어질 것 같다"며 웃었다. "깨물고 장난을 안 받아주면 이불을 화장실에 둔다"며 서재덕과 일화를 털어놓기도 했다.

    그러면서 전광인은 "일상 생활이면 장난을 많이 치는데 운동하거나 경기할 때는 운동에만 집중한다"면서 "후배로서 재덕이 형을 도와주면 선배로서 많은 조언을 해준다"고 말했다. 이어 "챔피언결정전에 뛰고 싶다"며 다부진 각오도 드러냈다.

    신생팀 러시앤캐시는 예상대로 경기대 3학년 3인방을 모두 데려왔다. 2순위 세터 이민규(191cm)에 이어 3순위 레프트 송희채(190cm), 4순위 송명근(195cm)이다. 러시앤캐시는 4라운드까지 10명, 수련선수 포함 모두 11명의 선수를 뽑았다.

    이후 2라운드 3순위부터는 지난 시즌 성적 역순으로 지명권을 행사했다. LIG손해보험이 인하대 3학년 라이트 손현종(197cm)을 지명했고, 우리카드는 경남과기대 리베로 정민수(178cm)를 뽑았다.

    이후 현대캐피탈이 레프트 김재훈(190cm, 한양대)을, 대한항공이 2라운드 유일한 고교생 레프트 정지석(197cm, 송림고)을 찍었다. 지난 시즌 우승팀 삼성화재는 라이트 김명진(198cm, 한양대)을 지명했다.

    이날 드래프트에 지원한 40명 선수 중 32명이 7개 구단 유니폼을 입었다. 32명은 2008-09시즌 21명을 넘어선 역대 최다 인원이다.

    이날 1~3라운드 선수들은 1~5년 단위로 계약을 맺고, 고교 선수는 6년까지다. 수련 선수를 제외한 선수들은 연봉 3000만 원을 받고, 4라운드 선수는 입단금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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