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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나홀로 불방망이…후반기 타율 5할



야구

    이대호, 나홀로 불방망이…후반기 타율 5할

    소프트뱅크전 3타수 2안타

    이대호. (자료사진=SBS CNBC)

     

    이대호(31, 오릭스 버펄로스)의 방망이가 연일 불을 뿜고 있다.

    이대호는 31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홈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시즌 타율은 3할2푼1리에서 3할2푼4리로 뛰어올랐다.

    후반기 타격감이 그야말로 무섭다.

    7경기에 출전해 26타수 13안타, 타율 5할을 기록 중이다. 특히 퇴장을 당했던 29일 세이부 라이온스전과 다음 경기인 30일 소프트뱅크전을 제외한 5경기에 모두 멀티히트를 날렸다.

    첫 타석은 볼넷이었다. 2사 2루에서 타석에 선 이대호는 다케타 쇼타의 6구째 몸쪽 직구를 정확히 골라내 1루로 걸어나갔다.

    이대호는 3회말 1사 2루에서 시원한 적시타를 때렸다. 다케다의 118km 슬라이더를 밀어쳐 우전 적시타로 연결시켰다. 시즌 56번째 타점. 1-2로 뒤진 5회말 1사 후에는 다케다의 138km 직구를 잡아당겨 좌중간을 완전히 갈랐다. 2루까지 내달리면서 시즌 16번째 2루타를 기록했다. 올 시즌 31번째 멀티히트 경기였다.

    7회말 1사 후 마지막 타석에서는 비센테 파디야를 상대로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한편 오릭스는 단 3안타에 그치면서 소프트뱅크에 1-3으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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