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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의 상흔, 아직도 현재진행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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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전쟁의 상흔, 아직도 현재진행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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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S, 정전 60주년 다큐 [오래된 전쟁]

     

    한국전쟁 정전 60주년! 과연 우리는 전쟁의 상흔에서 얼마나 벗어나 있는 것일까?

    CBS가 25~26일, 정전 60주년을 맞아 마련하는 특집 다큐멘터리 [오래된 전쟁](방송 오전 11시)은 아직도 완전히 아물지 않은 전쟁의 상처와 우리 일상 속에 스며있는 전쟁의 흔적들을 되짚어 보며, 전쟁을 넘어 진정한 평화로 나가는 길을 모색한다.

    1부 <아물지 않은 상처>는 한국전쟁 발발직후인 6월 28일, 한강 인도교 폭파 사건을 중심으로 전쟁의 상처를 조명한다.

    당시 이승만 정부는 인민군 남하를 저지하기 위해 한강 인도교를 폭파한다. 이로 인해 피난 길에 다리를 건너던 민간인 약 800여명이 목숨을 잃었고, 국군 3개 사단도 미처 퇴각을 하지못하고 고립돼 타격을 입었다. 또한, 서울을 사수하겠다는 이승만 정부의 공언을 믿고 피난을 떠나지 않았던 많은 사람들이 납북되는 원인을 제공하기도 했다. 결국, 피난민들의 안전을 고려하지 않은 한강 인도교 폭파는 당시 엄청난 논란을 불러일으켰고, 폭파를 지휘했던 장교가 모든 책임을 떠안고 법정에서 사형을 선고받는 것으로 마무리되었다.

    한국전쟁의 포성이 멎은지 60년! 여전히 한강 인도교 폭파는 제대로 조명받지 못하고 있다. 당국의 무관심과 전후의 혼란 속에서 유족이나 증언자도 나타나지 않았고, 희생자들을 기리는 흔한 위령비도 세워지지 않았다.

    <아물지 않은 상처>는 인도교 폭파로 고립돼 서울에 숨어 지내다 납북된 국회의원 유족들의 사연들을 비롯해서, 그동안 가려져 왔던 한강 인도교 폭파사건의 이면을 들춰낸다. 한강 이남과 이북으로 갈리면서 빚어진 이별의 고통과, 납북자 가족으로 살아가야 했던 형극의 세월 등 전쟁의 상처가 얼마나 깊었고, 또 어떤 아픔을 주었는지 집중조명한다.

    부친인 반민특위 위원장 김상덕 제헌의원이 납북되면서 월북자 가족으로 몰려 연좌제의 희생양이 된 김정륙 씨, 역시 제헌의원이었던 김영동 씨의 납북으로 뒷골목을 전전해야 했던 김흥수 목사의 사연을 통해 아직도 아물지 않은 한국전쟁의 상처를 들여다본다.

    우리는 전쟁의 그늘에서 얼마나 벗어났을까? 한국전쟁의 포성이 멎은지 60년이 지났지만 우리 삶의 구석구석에는 전쟁의 흔적이 여전히 남아 있다. 단지 피난을 가지 않았다는 이유로 인민군 복장을 한 경찰부대에게 학살당한 사람들. 영문도 모른채 아버지의 죽음을 지켜봐야했던 어린아이들의 눈에 비친 전쟁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해남 나주부대 사건 희생자 유족들에게 전쟁은 무차별적인 폭력,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그들에게 전쟁이 남긴 가장 큰 상처는 공포. 나주부대 사건 희생자 유족들의 사연을 통해 전쟁이 우리 내면에 남긴 상흔들을 돌아보고 한국전쟁이 우리 사회 곳곳에 미친 영향을 되돌아본다. {RELNEWS:right}

    [오래된 전쟁]을 제작한 이광조 PD는 "[오래된 전쟁]을 통해, 우리들에게 한국전쟁이 어떤 의미로 남아 있는지 생각해보며, '오래된 전쟁'이지만, 아직도 여전한 그 영향을 고려해 볼 때, 결코 '오래된 전쟁'이 아님을 환기하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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