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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폴로 아동복 가격 '확'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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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의 캐주얼 브랜드 '폴로'를 생산하는 랄프 로렌이 한국시장에서 아동복 고가정책을 포기하고 가격을 크게 내리기로 했다. 구매대행과 병행수입 활성화가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신세계백화점 등 유통업계에 따르면 랄프 로렌 코리아는 그동안 유지해온 아동복의 한국 내 고가정책을 포기하기로 하고 가격을 크게 내리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랄프 로렌 코리아는 이달 말까지 진행되는 시즌오프 행사 이후 입고되는 가을겨울 신상품부터 가격을 대폭 낮추기로 했다. 가격인하 폭은 백화점 기준으로 현행 판매가격 대비 40% 이상 낮아질 것으로 전해졌다.

    랄프로렌이 아동복의 고가정책을 포기한 이유는 매출 부진 때문이다. 미국의 아동복 대비 가격이 60%가량 비싸도 소비자들은 랄프로렌 아동복을 구매했지만, 인터넷 쇼핑이 발달하고 병행수입이 성행하면서 소비자들이 백화점 매장의 랄프로렌 아동복을 외면하자 어쩔수 없이 고가정책을 포기한 것이다.{RELNEWS:right}

    모 백화점 관계자는 "구매대행 병행수입이 성행하면서 백화점에서 폴로 브랜드 의류를 구매하는 소비자가 갈수록 줄어들면서 매출이 뚝 떨어지자 랄프로렌측이 고가정책을 포기하기로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랄프로렌 아동복은 최근 백화점에서 매출부진을 보이면서 판매증가율이 마이너스를 기록할 정도로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랄프 로렌이 아동복 저가판매에 나섬으로써 국내 다른 경쟁브랜드로 가격인하 움직임이 확산될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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