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전경. (자료사진)
카지노 고객들이 이용하는 강원랜드 컨벤션호텔이 지난 27일 정선 일대에 내린 폭우를 견디지 못하고 4층 연회실 천장 30평 가량이 무너져 내렸다.
28일 강원랜드 관계자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쯤 강원랜드 컨벤션호텔의 4층 연회실 천장 석고보드 30평 가량이 한꺼번에 붕괴됐다.
이날 오후 정선 일대에는 시간당 30밀리미터의 게릴라성 폭우가 쏟아졌으며 천장에 누수가 생기면서 일부가 하중을 견디지 못하고 무너져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마침 연회실은 비어 있었고 투숙객들이 붐비는 로비는 5층이라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강원랜드 관계자가 전했다.
호텔측은 28일 오전 7시쯤 무너져 내린 석고보드를 대체하는 등 복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태영건설이 시공한 강원랜드컨벤션호텔은 23층 규모로 2011년 7월 준공됐다.{RELNEWS:right}
사고가 난 이날은 강원랜드가 창립(6월 29일) 15주년을 이틀 앞둔 날이다.
강원랜드는 28일 오후 강원랜드호텔 대연회장에서 임직원 4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창립 15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 또 오전에는 카지노객장을 86% 확장하는 '카지노환경공사' 준공을 기념해 임직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테이프커팅 행사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