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약식
문화광광부와 국방부가 상호 업무협력을 통해 군부대에 문화가 있는 병영환경을 조성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정동채 문화관광부 장관과 윤광웅 국방부 장관은 6일 오후 3시 파주시 적성면 마지리 비룡부대에서문화적인 병영환경 조성을 위한 업무협력 합의서에 서명하고 병영문화의 개선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공동으로 개발해 나가기로 했다.
업무협력 합의서 체결 후 정동채 장관과 윤광웅 장관은 새로 지어진 부대 막사를 둘러보며 달라진 병영환경과 시설에 대한 소개를 받았다.
새로운 군대 막사 호텔급이네정동채 장관은 특히 샤워실과 비데까지 갖춰진 여군 휴게실을 둘러보고 호텔급 수준이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두 장관은 이어 문화관광부가 지원해 이 부대 내에 만든 병영도서관의 현판식을 갖고 병사들이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여가시간을 확보해 주도록 부대장에게 당부했다.
이번 병영도서관의 개관을 위해 문광부 직원 6백여명은 3천여권의 도서를 손수 모아 기증했으며PDP TV와 소파, 탁자 등 도서관 비품도 함께 전달했다.
도서관
정 장관은 이번 병영도서관 개관식을 마친 후 문화관광부가 병영문화를 개선하는데 모든 정책적 수단을 동원해 적극 도와주겠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병영도서관을 둘러보며 배석한 부대 지휘관들에게 병영문화의 수준을 높이는 것과 함께 병사들의 전투태세도 함께 강화되도록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몸이 편해지면 전투태세 능력이 떨어지게 마련이라면서 병영문화의 개선이 전투태세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도 면밀히 관찰해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관광부와 국방부의 이번 업무협약 체결은 총기난동 사건 등을 겪으면서 병영문화 개선을 바라는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이뤄진 것으로 신세대 장병들을 위한 병영문화 환경 조성에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양 부처는 앞으로 실무 국장급 정책협의회를 구성해 군 장병의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 개발과 장병들의 문화예술 동아리 활동 지원, 군 장병의 심리적 안정을 위한 종교활동 지원에 관한 새로운 협력사업을 발굴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