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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끼리 충돌하면?… ''합병''흔적 남겨

꼬리·호(弧)모양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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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와 은하가 충돌해 형성된 것으로 파악되는 천체 사진이 공개됐다.

미국항공우주국(NASA. 이하 나사)은 10일(현지시간) ''''이 주의 사진''''으로 긴 꼬리가 달린 재밌는 모습의 은하 사진을 공개했다.

허블우주망원경(Hubble Space Telescope)으로 찍은 이 사진은 근적외선 자료와 가시광선 자료가 합해진 것이다.

이 은하의 모습은 상당히 재밌다. 우선 오른쪽 아래에 긴 꼬리 모양이 뻗어져 있으며 무언가 휘젓고 지나간 듯 은하 안쪽의 둥근 호(弧) 모양이 눈에 띈다.

이 천체의 이름은 2MASX J05210136-2521450이며, 율러그(ULIRG:Ultraluminous infrared galaxy)로 분류된다. 율러그는 적외선 파장에서 엄청난 에너지가 뿜어져 나오는 천체다.

적외선에서 태양 광도의 약 1조 이상을 방출하며 이 천체에서 나오는 빛의 약 90퍼센트 이상이 모두 적외선에서 나온다. 이 천체가 적외선 파장대역에서 많은 에너지를 방출하는 것은 수많은 별이 격렬히 형성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이런 천체들의 대부분은 그림 속 은하처럼 주변부에 이상한 모양이 많이 보인다. 보통 은하에서는 볼 수 없는 주변부 꼬리 모양이나 흐트러진 모양은 은하끼리 충돌해 한 개의 은하가 될때 생기는 흔적이라고 생각해왔다.[BestNocut_R]

나사는 ''''은하와 은하가 합해지는 과정에서 이 천체 주변부에 특이한 표식이 생겼다. 두 은하가 서로 반대쪽에서 다가올 때 조석력이 생겨 꼬리 모양이 만들어졌고 한 방향으로 뻗어져 나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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