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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등록대수 증가폭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특히 유가부담에 따라 연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독일차와 디젤 소형차의 점유율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7일 한국수입차협회(KAIDA)는 4월 신규등록한 수입차가 3월 대비 10.4% 증가한 1만 3320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4월 대비 24.9% 증가한 수치다. 종전 최다 기록인 지난해 11월 1만 2470대를 뛰어넘는 증가폭이다.
국가별로는 독일차의 인기가 높았다. BMW 2719대, 메르세데스-벤츠 2324대 등 상위 1~4위를 모두 독일차 브랜드가 차지했다.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BMW 520d(792대)였다.
연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디젤 차량 판매량도 크게 늘었다. 디젤차량이 7980대로 전체 절반 이상인 59.9%의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가솔린이 4680대(35.1%), 하이브리드 660대(5.0%)가 뒤를 이었다. 4월까지 누적 증감률을 따져보면 디젤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5.1%나 늘었지만, 가솔린은 10.7% 줄었다.[BestNocut_R]
2000cc 미만이 7069대(53.1%), 2000cc~3000cc 미만 4198대(31.5%), 3000cc~4000cc 미만 1759대(13.2%) 등, 소형차의 강세도 두드러졌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관계자는 "각 브랜드의 적극적인 프로모션과 물량확보에 힘입어 수입차의 신규등록대수가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현대차 등 국내 5개 완성차 업체들은 지난달 내수시장에서 9만 7892대를 판매해 오히려 0.2% 줄었다. 이에 따라 가격 할인폭을 늘리는 것은 물론 해외여행권 등 다양한 경품과 유류비 지원 등의 혜택을 내걸며 홍보에 나서고 있다.
독일에 밀린 일본기업도 할인 공세를 펴고 있다. 도요타자동차는 5월동안 국내 인기 차종을 최대 300만원씩 할인해 판매한다. 한국에 진출한 이래 가장 파격적인 할인행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