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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26 · LA다저스)은 한국프로야구에서 활약한 7년 동안 통산 1,238탈삼진을 잡아냈다. 2006년(204개)과 2012년(210개)에는 200개를 훌쩍 넘겼고, 탈삼진 타이틀도 5차례나 차지했다. 두 번 이상 200탈삼진 시즌을 보낸 선수는 프로야구 역사상 류현진과 故 최동원, 선동열 KIA 감독이 전부다.
강력한 무기인 체인지업이 있었던 덕분이다. 150km에 육박하는 직구에 체인지업이 더해지면서 ''닥터K''로 명성을 날렸다.
메이저리그에서도 류현진의 ''닥터K'' 본능이 꿈틀거리고 있다. 한국과 달리 메이저리그에서는 위력 있는 직구가 아니지만 주무기인 체인지업에 슬라이더, 커브 등 다양한 구종이 가미됐다.
류현진은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을 던지면서 12개의 탈삼진을 솎아냈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다 탈삼진이다. 91~93마일의 직구로 7개, 73~75마일의 커브로 5개의 탈삼진을 잡았다. 6경기 37⅔이닝 동안 총 46개의 탈삼진이다.
메이저리그 정상급 탈삼진 능력이다. 류현진보다 많은 탈삼진을 잡은 선수는 단 4명에 불과하다.
다르빗슈 유(텍사스 레인저스)가 58개로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고, A.J. 버넷(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 48개, 클레이튼 커쇼(LA다저스)와 제프 사마지아(시카고 컵스)가 47개로 뒤를 잇고 있다. 맷 하비(뉴욕 메츠), 맥스 슈워처(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류현진과 같은 46개를 잡았다.
9이닝 당 탈삼진 수도 상위권에 속해있다. 37⅔이닝에서 46개의 탈삼진을 잡은 류현진은 9이닝을 던질 경우 10.99개의 탈삼진을 잡게 된다.
다르빗슈가 13.50개로 전체 1위에 올라있다. 이어 슈워처가 13.21개로 2위, 라이언 뎀스터(보스턴 레드삭스)가 12.90개로 3위, 버넷이 12.34개로 4위, 사마지아가 11.23개로 5위로 류현진보다 앞에 위치하고 있다. 탈삼진 능력 만은 메이저리그 정상급이라는 것이 수치로도 증명됐다.
무엇보다 류현진은 탈삼진 능력에다 제구력까지 갖췄다. 류현진이 37⅔이닝 동한 허용한 볼넷은 고작 10개다.
삼진과 볼넷의 비율은 4.6개(삼진/볼넷)로 메이저리그 전체 16위다. 탈삼진 45개 이상을 잡은 투수들 중에는 슈워처가 6.57개로 가장 높았고, 다르빗슈는 4.46개, 커쇼는 3.92개, 하비는 3.83개로 류현진보다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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