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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마라톤 메달'' 경매 사이트 등장해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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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중남미

    ''보스턴마라톤 메달'' 경매 사이트 등장해 논란

    • 2013-04-19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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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5일(현지시간) 열린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서 폭탄 테러로 수많은 희생자가 발생한 가운데 참가자들을 위해 제작된 메달이 경매 사이트 이베이에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18일 이베이에는 노란색과 푸른색 리본이 달린 황금색의 보스턴 마라톤 메달이 경매물품으로 올라왔다. 이중 일부는 500달러(약 56만원) 이상의 비싼 가격이 매겨졌다.

    매사추세츠주 노스 애틀버러에서 31년간 보스턴 마라톤 대회 메달을 만들어온 덴 애시워스 씨는 폭탄 테러의 혼란 속에서 메달을 얻게 된 사람들이 메달을 팔아 돈 좀 벌어보려는 수작인 것 같다며 "정말 혐오스럽다"고 비난했다.

    그는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메달을 상품으로 내놓은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애시워스 씨 역시 폭탄테러가 발생한 날 결승선 부근에서 선수로 참가한 아내를 기다리고 있었다. 아내는 폭탄이 터지기 9분 전에 경기를 마쳐 화를 면했다.

    캐리 라미레스 이베이 대변인은 회사 역시 이번 폭탄테러로 희생자가 발생한 것을 매우 안타깝게 여긴다며 "비극적인 사건을 이용해 돈을 벌려는 시도는 허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자신들은 물품을 판매하는 사람들이 이베이 정책을 준수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관련 상품들을 조사해왔으며 경매 물품의 퇴출 여부는 사안별로 검토해 결정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논란이 된 마라톤 메달의 판매금지 여부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았다.

    보스턴 경찰은 이번 테러 현장에서는 어떤 절도사건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대답했고, 마라톤 주최 측도 메달 절도에 대해서는 들은 바 없다고 밝혔다.

    1896년 아테네에서 열린 제1회 근대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계기로 이듬해 보스턴 선수협회(BAA) 주최로 첫 대회가 치러진 보스턴 마라톤 대회는 미국 독립전쟁의 첫 전투를 기념하는 매년 4월 셋째 주 월요일 ''애국자의 날''에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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